코난의 5줄 기사 요약

갈수록 무력화되는 오너십 의사결정

에도가와 코난 2026. 6. 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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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칼을 빼 든 것은 그때였다. 전체 직원의 9%에 달하는 3000명 안팎을 정리해고했다. 자신은 400여 명의 직원과 함께 1주일에 100시간씩 일하며 생산라인을 일일이 점검했다. 그렇게 불량을 잡고 선주문 물량 45만 대 생산을 이뤄냈다.

신생 자동차 기업인 테슬라는 지금 시가총액 1조6360억달러(세계 9위)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 가운데 1위다. 기존 강자인 도요타자동차(2475억달러)의 여섯 배 이상이고, 삼성전자(1조3820억달러)보다도 많다.

지난해 SK하이닉스에 이어 올해 삼성전자가 초유의 ‘영업이익 n% 성과급’ 시대를 연 뒤 곳곳에서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과도한 성과급 배분의 적절성과 공정성을 놓고 회사 안 갈등이 여전하고, 주주들은 영업이익 선분배 합의에 반발하고 있다.

오너십 경영 결정의 핵심은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는 뚝심과 함께 현재를 넘어 미래까지 내다보는 넓은 시야 및 통찰이다. 주변 반대가 있더라도 회사 미래 경쟁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밀고 나가야 한다.

 

기업 이익은 투자, 고용, 연구개발(R&D)에 활용할 경영 자원이고 그 의사결정은 경영진 고유 권한이자 막중한 책임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기업 이익 활용은 노조와의 교섭이 아니라 경영 판단에 따라야 한다”는 권고문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상당 기간 이어지겠지만 영원할 수는 없다. 10년 뒤 회사를 이끌 새로운 기술과 제품도 장기 전략과 시스템에 따라 준비해야 한다. 다른 분야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과연 미래를 준비하는 오너십 경영 결정이 내려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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