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이란의 운명

에도가와 코난 2025. 7. 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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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년대 역졸(驛卒) 출신으로 반란군이 된 이자성은 명군의 집요한 추격을 받아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이자성이 관원들을 매수하기도 하고, 이미 세력을 잃었는데 굳이 죽일 필요가 있느냐는 식의 관용에 힘입어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명나라는 이 관용의 대가를 톡톡히 치른다. 청의 침공으로 명의 군대가 모두 동쪽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에 이자성은 서쪽 변경에서 대군을 모았고, 무인지경의 명나라를 횡단해서 북경을 함락시켰다.

이란을 향한 미국의 대공세가 어정쩡하게 끝났다. 미국은 핵시설을 파괴했지만 완벽하게 제거하지는 못했다. 농축우라늄도 일부는 옮긴 게 맞을 것이다. 애초에 완벽한 제거란 있을 수가 없다. 핵물리학자가 살해됐지만 인재는 키우면 되고 시설은 지으면 된다. 우라늄은 지구상에 계속 존재한다. 미국으로서는 전쟁을 길게 끌기보다는 일단 당장의 급한 불을 끈 상태에서 이 분쟁을 종결시키는 것이 중요했을 것이다.  

이란 지도층을 제거해도 이란을 직접 지배할 수는 없다. 베트남,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의 실패가 교훈이다. 핵은 제거하고 감시하되 이란에 타협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이란 내부의 점진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이제 이란의 변화는 이란 국민에게 달렸다. 전쟁을 계기로 더 결속하고 지금의 사회와 정책을 고수할 것인지, 변화와 타협의 길을 모색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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