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이란의 봉쇄 조짐에 전운 감도는 호르무즈

에도가와 코난 2025. 6. 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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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방안은 ‘벼랑 끝 전술’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국 경제 동맥을 스스로 끊는 자해 조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과거에도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실행에 옮기진 않았다.

이란 의회(마즐리스)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 직후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다만 이는 최종 결정은 아니다. 해협 봉쇄 최종 결정권은 이란 최고국가안전보장회의(SNSC)에 있다. 이란의 각종 분쟁과 안보, 외교 사안 등에 대한 결정은 대부분 이 회의를 통해 이뤄진다. 회의 결정은 최고지도자 재가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결국 호르무즈해협 봉쇄 여부는 하메네이의 손에 달려 있다.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주요 석유 수송로이자 ‘병목 지점’이다. 길이 약 160㎞에 폭은 가장 좁은 곳 기준으로 50㎞ 정도에 불과하다. 페르시아만을 대양으로 이어주는 유일한 해로다. 

이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는 대부분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을 향한다. KOTRA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으로 오는 중동산 원유의 99%가 이 해협을 거친다고 분석했다. 이런 호르무즈해협의 지정학적 중요성 때문에 해협 봉쇄는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위협할 회심의 반격 카드로 꼽힌다.

외교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는 글로벌 에너지 안보에 대한 공격으로 읽힐 가능성이 있다. 중국 등 이란에 우호적인 국가마저 등을 돌릴 수 있다. 중국은 이란 석유 수출 물량의 90% 가까이를 소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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