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외환시장이 급등락하는 배경엔 관세전쟁의 방아쇠를 당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해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가치 절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② BNP파리바의 외환 총괄 주 왕은 CNBC에 “미국에 대한 흑자 폭이 큰 나라일수록 ‘플라자 합의 시즌2’에 대한 두려움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고, 대만달러가 그 리스트의 가장 상단에 있다”고 했다.
③ 플라자 합의는 1985년 미국·일본·서독 등이 무역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목적으로 엔화 가치와 마르크화 가치 절상(달러 가치 하락)에 합의한 것이다. 엔화와 마르크화 가치가 높아지면 일본·서독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미국 기업 경쟁력이 나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또한 미국 무역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제2의 플라자 합의’로 불리는 일명 ‘마러라고 합의’를 추진할 것이란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④ 미국 정부의 무차별 관세 부과도 ‘약달러’ 유도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미란 보고서는 “미국이 일련의 징벌적 관세를 매겨 놓으면, 유럽과 중국이 관세 인하를 위해 (달러 약세를 위한) 미국과의 통화 협정을 수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세를 먼저 부과한 후 이를 완화해주는 대가로 달러 약세에 동의하게 하는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⑤ 트럼프 관세 전쟁이 원래 목적과는 반대로 강달러를 유도할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관세 때문에 물가가 오르면 미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데, 통상 미국 금리 인상은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이 원하는 게 강달러인지 약달러인지 그걸 잘 모르겠다”고 했다.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노벨 경제학상 탄 심리학자의 마지막 선택 (8) | 2025.06.18 |
|---|---|
|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공정한가 (4) | 2025.06.18 |
| 미국과 캐나다 국경선, 왜 자로 그은 것 같지? (2) | 2025.06.18 |
| 의사 디스카운트 (4) | 2025.06.18 |
| '멍청한 당' 국민의힘 (3) | 2025.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