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의 좌충우돌도 힘겨운데, 일론 머스크까지 나서서 여기저기 찔러대니 정신 사나워진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그 리듬은 되풀이되는 걸까. 예상외로 존 F 케네디가 그랬다. 43세 최연소, 최초 아일랜드계, 최초의 가톨릭이었다. 백전노장 리처드 닉슨에게 왕창 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도입된 TV 토론 생중계에서 엎어버렸다. ② 신문과 라디오가 아니라 최신 기술 TV에 최적화된 스마트한 정치 신인, 새로운 기술인 SNS를 현란하게 활용해 모두의 예상을 깨버린 트럼프와 꼭 닮은 사건이었다. 전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보다 30세나 어린 대통령, 뭔가 다르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컸을 것이다. 오래되고 난감한 문제를 깔끔하게 해소해줄 젊고 스마트한 외부인을 물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