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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14

티메프에 놀란 이커머스

① 이커머스 티메프(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계기로 이커머스 업계의 전략이 달라지고 있다. 판매액 기준 톱10에 드는 티메프가 정산 대금을 제때 못 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자, ‘우리는 티메프와 다르다’며 재무 건전성과 빠른 정산 등을 강조하며 소비자와 판매자를 안심시키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② 국내 이커머스 1위인 쿠팡은 재무 건전성을 내세우고 있다. 회사가 충분히 많은 현금을 보유한 만큼 판매자 정산이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③ 기존 정산 주기가 7~8일인 G마켓은 제품이 출고된 다음 날 판매 대금의 90%를 정산해주는 ‘스마일배송’을 판매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오후 8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배송을 보장하기 때문에, 사실상 ..

티메프 때리니 전부가 휘청

①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기업공개(IPO)나 매각,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던 이커머스 기업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티몬, 위메프를 포함한 큐텐 계열 플랫폼의 점유율을 흡수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지만 시장 내 신뢰 손상으로 인한 손해가 더 크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정산주기 단축, 판매대금 분리 예치 등 플랫폼에 대한 규제 가능성이 커지며 업계 1위 쿠팡도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② “고금리로 인수합병(M&A) 시장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말 많은 이커머스 업계에 진입할 투자자가 있을지 의문” ③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판매대금 정산 주기는 30~60일로, 티몬(40일), 위메프(37~67일)와 비슷한 수준이다. 구매 확정 후 1~2영업일 이후에 정산하는 ..

티메프 혁신과 비극 사이, 시장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① 위메프와 티몬은 2010년 5월 모바일 소셜커머스 혁신의 이름으로 태어난 쌍둥이였다. PC 온라인 마켓을 주름잡았던 G마켓과 옥션이 서서히 정점에 도달했을 무렵, 티메프(위메프·티몬)는 스마트폰을 손에 쥔 소비자들의 쇼핑 수요를 정확히 포착해 내며 양대 소셜커머스로 급부상했다. ② 그랬던 티메프가 14년 만에 ‘대국민 사기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전락했다. 검찰은 판매 대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입점 업체 물건을 팔아 받아낸 1조 원 이상을 사기액으로 추산했다. 1일 티메프 본사 압수수색을 단행하며 검찰은 “쓰면 안 되는 돈(소비자 결제 대금)을 쓰는 것은 돌려막기고 사기 행위다. 미국의 폰지 사기도 그렇고 머지포인트 사태도 그렇다”고 말했다. ③ 물론 가장 최근으로 조준경을 당기면 구영배 큐..

카테고리 없음 2024.08.08

티메프 집단소송 움직임에, 팔 걷는 로펌들

①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 입점 업체와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소형 로펌도 피해자 형사고소, 손해배상 민사소송, 피해보상 자문에 앞다퉈 나서며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② 이날 서울회생법원이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개시를 몇 달간 유예하고, 회사와 채권자들이 채무조정, 외부자금 유치, 인수합병(M&A) 등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승인한 데 따른 조치다. ③ 그러나 티몬·위메프의 회생 신청으로 민사소송의 실효성이 사라지면서 피해자들은 검찰과 경찰에 앞다퉈 두 기업의 모기업인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 등을 고소하며 형사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④ 소송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도 판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탈티메프족, G마켓, 네이버로 몰린다

①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티몬과 위메프의 영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오픈마켓을 비롯한 국내 e커머스 시장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② 200만 명을 웃돌던 티메프의 하루활성이용자(DAU)가 불과 20일 만에 60% 이상 급감하자 ‘탈(脫)티메프족’을 잡기 위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G마켓과 네이버쇼핑, 쿠팡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③ 업계에서는 티메프와 운영 방식이 비슷한 G마켓이 당분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G마켓과 티메프는 같은 오픈마켓인 데다 특정 카테고리의 여러 상품을 묶어 할인하는 ‘딜 프로모션’을 펼친다는 점이 비슷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G마켓은 구매 결정 다음 날 정산해 주고, 신세계그룹 계열사여서 재무 건전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점 때문에 이용자가 늘..

티메프 폭탄 돌리기

① 티몬·위메프의 소비자 환불을 놓고 책임을 떠넘기는 ‘폭탄 돌리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사)가 상품 관련 환불은 시작했지만, 여행 상품과 상품권 등에 대해선 환불 책임이 없다고 버티면서다. ② 현행법에 따르면 물품 판매나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소비자가 환불을 요구했을 때 PG사가 이를 따라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근거로 PG사가 일차적으로 환불 부담을 지라고 요구했다. ③ 해피머니 등 상품권 발행업체에 환불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해피머니 발행사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만큼 업체로부터 환불받는 건 쉽지 않다. ④ 금융당국 관계자는 “특수한 상황이다 보니 전례가 없어 환불 의무가 누구에게 있는지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를 통..

판매 대금, 대부분 프로모션에 써서 남은 거 없다

① 구 대표는 30일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함께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판매 대금을 전용(轉用)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커머스와의) 가격 경쟁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썼다”며 “현재 회사(티메프)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티메프가 판매자들에게 정산해야 하는 판매 대금은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② 두 티메프 대표는 “티메프에 재무 조직이 따로 없고 (모기업인) 큐텐 측에서 자금을 관리한다” “판매 대금 흐름이나 정산 지연 이유에 대해선 자세히 알지 못한다”면서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③ 하지만 구 대표는 “전자상거래에서 가격 경쟁이 중요 이슈가 됐고, 알리·테무 등장으로 경쟁이 격화됐다”며 “그 돈을 대부분 프로모션으로 썼다”고 했다. 그는 이 중 일부를..

나스닥 상장 도구로 쓰인 티메프

① 최대 1조원으로 추정되는 큐텐그룹 산하 티몬·위메프의 미정산금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두 회사가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할인 행사를 상품권 외에 일반 상품을 대상으로도 진행했다는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 같은 출혈 마케팅 탓에 매월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져 정산금 지연을 넘어 미지급 사태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② 상품 프로모션에 들어가면 e커머스와 판매자(셀러)는 판촉 비용을 분담하는 게 관례다. 하지만 티몬·위메프는 할인율을 키우기 위해 자체적으로 이 비용을 다 부담했다. ③ 두 회사는 미정산 사태가 본격 확산하기 직전인 7월 초에도 2주간 대규모 특가세일을 펼쳤다. 생필품·숙박상품 등의 할인율을 최대 60% 이상으로 늘리고, 자체 할인쿠폰도 뿌렸다. ④ 티몬·위메프가 최대 두 달에 달하..

티몬과 위메프가 기대왔던 현금흐름

① 운전자본(Working Capital)이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자본의 규모를 의미한다. 재고와 매출채권 금액의 합에서 매입채무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② 사업이 성장하면서 매출 규모가 커지면, 이 순운전자본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상적으로 이익이 나는 회사들은, 잠기는 현금을 벌어들인 이익의 일부로 충당하며 영업을 지속하게 된다. ③ 재고 자체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재고 부담을 직접 지지 않고 판매 대행만 하면서 매출을 일으키는 소매유통업·여행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신용카드로 결제된 판매 대금은 3일에서 5일 이내에 회수되지만, 판매 대금은 판매자에게 몇 달 뒤에 결제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현금이 회사에 쌓이게 된다. ④ 과거 G마켓의 성공을 ..

앞뒤 안맞는 모순적 답변만?!

① 티몬·위메프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구 대표는 “피해자들에게 100% 사과한다”며 “회사 내부에 자금이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최대 1조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판매자(셀러) 대금 정산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②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것을 내놓겠다”며 “큐텐 차원에서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800억원가량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자금을 셀러 정산금으로 바로 쓸 수는 없다”고 했다. ③ 구 대표는 최근 미국 e커머스 위시를 인수하며 티몬·위메프 판매자 몫인 정산금을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위시 인수에 투입한 현금은 2500만달러(약 340억원) 수준으로 이 자금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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