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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5줄 기사 요약 1203

3심 앞둔 1조 3808억 이혼

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상고심 재판부에 50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노 관장에게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는 항소심 결과를 뒤집기 위해 ‘비자금 300억원 메모’의 진위를 다투는 내용 등을 담았다고 한다. ’ ② 최 회장 측은 상고이유서에 노 관장의 어머니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옥숙 여사의 ‘300억원 메모’를 신뢰할 수 없고, SK가 ‘노태우 정부’의 혜택을 받아 성장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③ 법조계에선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천문학적인 재산 분할금 확정을 앞두고, 화려한 변호인단을 꾸려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④ 최 회장이 새로 선임한 공격수는 홍승면 변호사다. 대입..

AI가면만 쓴 허세기업 주의보

①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빠지며 ‘AI 거품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업계에 ‘AI 워싱(AI washing)’ 주의보가 내렸다. ‘AI 워싱’은 AI와 관련이 적거나 없는데도 마케팅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다고 포장하는 ‘무늬만 AI’ 기업을 말한다. ② 지난 4월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아마존이 무인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인도에서 직원 약 1000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직원들이 각 매장 카메라를 들여다보며 고객이 무엇을 들고 나갔는지 체크해 수작업으로 계산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인도 근로자들이 검수 작업을 한 것뿐”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아마존의 신뢰성엔 이미 금이 갔다. ③ AI 워싱의 유형은 다양하다. 단순한 자동화 기능이나 인식 기술..

조선시대 세금, 한양까지 어떻게 바다로 옮겼을까?

① 조선시대 세금이었던 곡식을 배로 옮기는 조운(漕運)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부산 영도구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10월 27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2024년 기획전시 ‘조행일록(漕行日錄), 서해바다로 나라 곡식을 옮기다’를 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② 조행일록은 조선시대 함열(현 전북 익산 일대)현감이었던 임교진이 쓴 일기다. 일기는 1863년 전라도의 세곡을 한양으로 운반한 과정을 담고 있는 가장 오래된 문헌으로, 19세기 조운 실태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③ 1부 ‘나라 곡식이 금강으로 모여’는 임교진이 함열 현감으로 부임한 후 금강 일대 8개 고을의 세곡을 걷고 출항하는 과정을 담았다. ④ 2부 ‘서해를 따라 경강(현 한강)을 향해’에서는 조운선이 금강을 벗어나 서..

다시 뜨는 청담 명품거리

① 16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명품시장의 메카’로 꼽히는 청담동 명품거리에 새 매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티파니, 로에베뿐 아니라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 바쉐론콘스탄틴 등도 매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담동에 명품, 그중에서도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 매장이 속속 문을 여는 건 명품 소비 트렌드가 바뀐 영향이 크다. ② 현재 명품시장 판도는 이때와는 다르다. 해외여행은 작년부터 본격 재개됐다. 에루샤도 인기 모델을 자국에 우선 선보이고 있다. 최근 이 시장을 주도하는 건 반클리프아펠, 티파니 등 주얼리와 오데마피게 등 시계 브랜드다. 이들 브랜드는 최근 청담동 명품거리에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 ③ 명품업계에선 그 이유를 세 가지로 분석한다. 우선 결혼 예물 수요가 늘었다. 코로나..

코스피 종목 99% 하락, 시총 192조 증발

① 미국발(發) 경기 침체 공포가 주말을 거치는 동안 눈덩이처럼 불어나 5일 아시아 증시를 덮쳤다. 한국·일본·대만 증시가 이날 동시에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 최악의 ‘블랙 먼데이’를 보냈다. ② 한국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마감했다. 하루 코스피 하락 폭이 2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피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도 이날 하루에만 192조원가량 줄어들면서 2000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③ 아시아 증시 급락은 미국 실업률 상승, 제조업 경기 전망 악화, AI(인공지능) 버블론 대두 등 미국 경기 침체 신호가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침체가 대미 수출 의존도..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를 다시 바라봄

① 프랑스가 100년 만에 개최한 파리 올림픽은 이래저래 잊히기 힘든 올림픽이 될 것 같다. 개회식이 특히 그렇다. 경기장을 벗어나 센 강과 에펠탑을 무대로 프랑스 매력을 한껏 보여주려는 창의적 발상은 신선했으나 운영과 콘텐츠는 거센 논란과 미흡한 완성도로 얼룩졌다. ② 단두대에서 처형 당한 왕비를 재연한 것이다. 이번 올림픽 개회식은 ‘성 평등’의 역사를 한껏 강조하면서 프랑스 역사의 페미니스트 10인을 황금 동상으로 소개했다. 그래 놓고 프랑스로 시집 왔다 온갖 혐오와 헛소문 속에 황당한 죄목을 덮어쓰고 희생된 외국인 왕비의 머리는 프랑스 역사의 전리품처럼 소개하는 그 ‘선택적 정의’가 프랑스의 자가당착을 보여주는 듯했다. ③ 유럽의 경제 대국이고 외교 강국이라는 점 말고 프랑스가 ‘소프트 파워’로 ..

격전지 된 음성AI

① 음성 생성 기술이 인공지능(AI) 기술의 격전지가 됐다. 오픈AI가 음성 대화를 할 수 있는 GPT를 내놓은 데 이어 국내에서도 AI로 0.05초 안에 음성을 변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② 19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BTS, 뉴진스 등 레이블이 소속된 하이브의 AI 자회사 수퍼톤은 실시간 음성 변환 서비스인 ‘시프트’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지난 3월 공개 테스트를 개시해 이미 이용자 1만6000여 명을 확보했다. 시프트는 이용자 목소리를 캐릭터 10여 개 중 하나로 0.05초 만에 바꿔준다. ③ 수퍼톤이 노리는 시장은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이다. 신원 노출을 꺼리는 크리에이터가 대상이다. ④ AI 연구가 쌓이면서 문자를 음성으로 바꿔주는 기술(TTS)은 이미 구식이 ..

티메프 집단소송 움직임에, 팔 걷는 로펌들

①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로 피해 입점 업체와 소비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소형 로펌도 피해자 형사고소, 손해배상 민사소송, 피해보상 자문에 앞다퉈 나서며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② 이날 서울회생법원이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 개시를 몇 달간 유예하고, 회사와 채권자들이 채무조정, 외부자금 유치, 인수합병(M&A) 등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승인한 데 따른 조치다. ③ 그러나 티몬·위메프의 회생 신청으로 민사소송의 실효성이 사라지면서 피해자들은 검찰과 경찰에 앞다퉈 두 기업의 모기업인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 등을 고소하며 형사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④ 소송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도 판결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탈티메프족, G마켓, 네이버로 몰린다

①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티몬과 위메프의 영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오픈마켓을 비롯한 국내 e커머스 시장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② 200만 명을 웃돌던 티메프의 하루활성이용자(DAU)가 불과 20일 만에 60% 이상 급감하자 ‘탈(脫)티메프족’을 잡기 위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G마켓과 네이버쇼핑, 쿠팡 등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③ 업계에서는 티메프와 운영 방식이 비슷한 G마켓이 당분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G마켓과 티메프는 같은 오픈마켓인 데다 특정 카테고리의 여러 상품을 묶어 할인하는 ‘딜 프로모션’을 펼친다는 점이 비슷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G마켓은 구매 결정 다음 날 정산해 주고, 신세계그룹 계열사여서 재무 건전성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점 때문에 이용자가 늘..

티메프 폭탄 돌리기

① 티몬·위메프의 소비자 환불을 놓고 책임을 떠넘기는 ‘폭탄 돌리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사)가 상품 관련 환불은 시작했지만, 여행 상품과 상품권 등에 대해선 환불 책임이 없다고 버티면서다. ② 현행법에 따르면 물품 판매나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 소비자가 환불을 요구했을 때 PG사가 이를 따라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근거로 PG사가 일차적으로 환불 부담을 지라고 요구했다. ③ 해피머니 등 상품권 발행업체에 환불 책임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해피머니 발행사가 사실상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만큼 업체로부터 환불받는 건 쉽지 않다. ④ 금융당국 관계자는 “특수한 상황이다 보니 전례가 없어 환불 의무가 누구에게 있는지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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