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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3 5

"돌반지 한돈 60만원"

① “금값이 너무 올라서 돌잔치도 부담이죠. 돌 반지 대신 현금이나 다른 선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3일 기준 국내 금 시세를 살펴보면 순금 한 돈(3.75g) 구매 가격은 56만원이다. 순금 한 돈 가격에 부가세와 세공비 등을 고려하면 돌 반지 한 돈 구매가는 60만원을 웃돈다. ② 김씨는 “돌 반지를 구매하기 위해 금은방에 방문했다가 가격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요즘 새롭게 나온 1g 돌 반지나 은수저 또는 현금을 선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③ 이처럼 금값이 올라 사람들 주머니가 닫히면서 금은방 점주들은 울상이 됐다. 때마다 팔리던 돌 반지 등 선물 수요가 크게 줄어든 데다 금 액세서리 판매도 부진해진 것.④ 수원시 소재 한 금은방 점주는 “투자를 위해 골드바 등을 구매하는 손님은 가끔 있지만, 돌..

윤 찍었던 보수, 갈라섰다

①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강성 보수층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침묵하는 다수의 온건 보수층은 윤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② 중앙일보는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의 「조용한 중도는 무엇을 원하나」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10일 입수했다. 동아시아연구원(EAI, 원장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2~23일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웹 서베이(web survey) 방식의 조사를 진행한 뒤 강 교수가 그 결과를 분석한 보고서다. ③ 윤 대통령 호감도를 0~100점으로 봤을 때 자신이 강성 보수층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평균 호감도는 78.49점이었다. 반면에 온건 보수층은 54.42점, 중도 보수층 34.87점으..

윤 대통령이 자초한 헌법재판관 이념 논란

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정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정계선·이미선 재판관에 대해 회피 촉구 의견서를 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연이 깊다거나, 배우자가 탄핵 촉구 시국 선언에 이름을 올렸으며, 동생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윤 대통령 퇴진 특위 활동을 하고 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② 위헌 법률 심판, 탄핵 심판, 정당 해산 심판, 헌법소원 심판 등을 담당하는 최고 사법기관인 헌재가 신뢰를 잃으면 법치주의의 보루가 흔들리는 위기가 발생한다. 그래서 다른 어느 기관보다 공정성과 중립성이 기대된다. ③ 헌재는 1987년 개정 헌법에 따라 신설됐다. 재판관 9명 중 3명은 대통령이 지명한다. 다른 3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가 심상치 않다

①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를 ‘반국가세력’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내란 조작의 피해자로 둔갑시켰다. “실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달 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이라고 했다. 계엄 해제를 막기 위해 무장 군인을 국회에 투입하고,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를 지시했던 사실을 없던 걸로 하자는 것인가.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감된 그는 민주당을 나치에 비유하면서 의회독재를 비판했다. ② 히틀러도 1923년 바이마르 공화국 체제를 전복하려던 뮌헨폭동 실패 이후 교도소 독방에 감금됐다. 망상 속에서 세계 정복과 인종 청소를 구상한 자서전 『나의 투쟁』을 구술했다. 광기의 극우 지도자는 1925년 출간된 이 책에서 “획득해야 할 대중의 수효가 많을수록 (선전의) 지적 수준을 더욱 낮추어야 한다”고 적었다. ③ 이승..

대선에서 윤석열 찍은 유권자들의 뚜렷한 분화

① 2022년 3·9 대선 때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8.6%를 얻어 당선됐다. 1639만 표로 역대 최다 득표였다. 3년이 흐른 지금 이들은 12·3 비상계엄과 탄핵을 어떻게 여길까.  ② 웹 조사에 응답한 1514명은 자신을 강성 보수(9.6%), 온건 보수(17.2%), 중도(46.4%), 온건 진보(17.2%), 강성 진보(9.6%)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자가 27.3%였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31.0%였다. 최근 전화 여론조사 때 나타나는 정당 지지율 차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③ 하지만 중도 보수의 동의 수준은 매우 낮았다. 발목 잡기는 5.1점, 안보·질서 유지는 3.8점에 그쳤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인식 차이도 뚜렷했다.  ④ 최근 탄핵 반대 집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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