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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4 5

머스크 딴 데 정신 팔린 사이, 테슬라 3중고

①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1주일 새 16% 넘게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개발사 오픈AI 인수 시도, 미국 정부 혁신 작업 등에 집중하는 동안 후발 주자인 중국 비야디(BYD)가 자율주행 경쟁에서 급격히 치고 올라오면서다. ② 이날 주가 급락은 머스크 CEO가 오픈AI 인수를 시도한 영향이 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머스크 CEO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은 오픈AI에 인수 제안서를 보내 지배 지분을 974억달러(약 141조원)에 매수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③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테슬라 투자자 사이에서 ‘D의 공포’가 부활했다”고 분석했다. D는 ‘산만해지다’는 뜻의 단어 ‘distracted’의 약자다. 머스크 CEO가 새로운 사..

윤"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

① 검찰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 5명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6명에게만 연락해 집무실로 소집한 것으로 파악했다. 국무회의 개의(開議) 정족수는 11명인데도 6명만 집무실로 부른 것이다. 검찰은 윤 대통령이 애초부터 국무회의를 거쳐 비상계엄을 선포할 생각이 없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각도로 수사 중이다. ② 정부조직법상 국정원장은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5명으로는 국무회의를 개의할 수 없는데도 이들만 부른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고 한다. 국무회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각 부처 장관 18명 등 20명 중 11명 이상이 참석해야 개의할 수 있다. ③ 이어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지금 계획을 바꾸면 모든 게 다 틀어진다. 국무회의 심의를 했고..

탄핵심판 5대3 기각설은 왜 나오나

① 무엇보다 국회와 선관위에 군을 동원했고, 특히 선관위 군 출동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고 시인했다. 포고령과 비상입법기구 등도 국헌 문란의 혐의가 짙다. ② 가짜뉴스 때문에? 극우세력의 준동이라서? 오히려 탄핵 심판의 관리자인 헌법재판소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 특히 1월 말에 나온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심판이 이례적이었다. 이 위원장은 취임 이틀 만에 탄핵소추당했다. 민주당이 MBC를 자기 편으로 두기 위한 정략이라는 건 삼척동자도다 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 취임 전부터 탄핵을 예고했다. 그렇다면 헌재는 이를 서둘러 만장일치로 기각(각하)해야 했건만, 5개월 넘게 끌더니 찬반 의견 4대4로 가까스로 기각했다. ③ 이들이 문제 삼은 건 ‘방통위 2인 체제’였다. 아니 2인 체제를 이 위원장이..

WSJ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무역전쟁"

① 트럼프 행정부가 4일부터 인접국에 관세 부과를 시행할 경우 미국도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수입 물품 가격이 비싸지면 오히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② 가장 우려되는 건 식품 물가다. 미 농무부·세관 통계를 보면 2023년 미국 농산물 수입액(1959억 달러·약 285조원) 가운데 44% 물량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됐다. 특히 멕시코는 겨울철 미국 신선 농산물의 주요 수입처다.③ WSJ는 “관세를 부담해야 하는 수입업체가 일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물가 불안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생산자들 역시 수입품 가격에 맞추기 위해 가격을 인상하려는 유혹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④ 미 싱크탱크 택스 파운데이션은 캐나다·멕시코에 25%, ..

8년 전처럼 탄핵정국 틈탄 식품가격 줄인상

① 새해 들어서도 “장보기가 겁난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괜한 엄살이 아니다. 연초부터 과자, 빵, 아이스크림, 커피, 햄버거, 컵밥까지 뭐 하나 안 오른 게 없어서다. 올 들어 불과 한 달 남짓 동안 가격을 이미 올렸거나 인상을 예고한 식품기업이 열 손가락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② 기업들이 내세우는 가격 인상의 배경은 원재료 비용 급등이다. 세계적인 이상 기후에 트럼프발 ‘관세 폭탄’ 화염까지 옮겨붙으면서 국제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있는 건 사실이다.  ③ 초콜릿 원재료인 코코아는 지난해에만 170% 넘게 급등해 “비트코인보다 더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입 대두, 밀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마저 1400원대가 뉴노멀이 되면서 기업의 비용 부담은 더 커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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