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AI가면만 쓴 허세기업 주의보

에도가와 코난 2024. 8. 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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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빠지며 ‘AI 거품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업계에 ‘AI 워싱(AI washing)’ 주의보가 내렸다. ‘AI 워싱’은 AI와 관련이 적거나 없는데도 마케팅을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다고 포장하는 ‘무늬만 AI’ 기업을 말한다.

지난 4월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아마존이 무인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인도에서 직원 약 1000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직원들이 각 매장 카메라를 들여다보며 고객이 무엇을 들고 나갔는지 체크해 수작업으로 계산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인도 근로자들이 검수 작업을 한 것뿐”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아마존의 신뢰성엔 이미 금이 갔다.

AI 워싱의 유형은 다양하다. 단순한 자동화 기능이나 인식 기술에 AI라는 이름을 갖다 붙여 과장 광고를 하는 방식이 가장 흔하다. 

기업들이 ‘AI 워싱’을 하는 건 돈이 되기 때문이다. 포브스는 “AI를 언급한 스타트업은 그러지 않은 스타트업보다 적게는 15%, 많게는 50%까지 투자를 더 유치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특히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AI를 과대 광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내부 분석 결과 AI 역량을 주장하는 기업과 실질적인 AI 기업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있다”며 “자금 조달 때문에 일부 기업이 AI 역량을 과장하고 있다. 창업자들은 투자를 받을 때 AI를 언급하지 않으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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