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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 5

위너 아닌 킬러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비판적으로 다룬 영화 ‘어프렌티스’(2024년)에는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로 세입자들에게 밀린 집세를 받으러 다니던 트럼프가 일약 미국 최고 부동산 부자로 성장하는 과정이 담겼어요. 여기서 트럼프는 자신을 성공으로 이끈 3가지 법칙을 밝히는데, ①세상은 원래 엉망이다. 그러니 상대를 무조건 공격하라 ②진실이란 없다. 내가 말하는 게 진실이다. 잘못을 인정하지 말고 부인하라 ③아무리 불리해도 패배를 인정하지 말고 오직 승리만 생각하라가 그것이죠.  ② 영화를 보면 트럼프가 미국 주류 언론의 융단 폭격에도 대통령에 재선된 이유를 짐작할 만한 키워드가 등장해요. 트럼프는 강조하죠. 자신의 목표는 ‘위너(winner·승자)’가 아니고 ‘킬러(killer·포식자)’라..

트럼프, 200년 된 '무역 기본 원리' 뒤흔든다

①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이 펜타닐(중국산 원료로 만들어지는 마약)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부과 시점과 관련해선 “아마도 2월 1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EU에 대해서도 “EU는 너무, 너무 나쁘다(very, very bad)”며 “그들은 관세를 물게 될 것. 그것이 (무역) 공정성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② 무역적자를 용납하지 않고, 관세 장벽을 쌓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통상 정책을 두고 자유무역의 근간인 200년 된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을 부정한다는 비판까지 제기된다. 저마다 적자를 용납하지 않겠다면 무역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관세전쟁 확전 시사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부과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럽연합(EU)도 잠재적 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는 전날 ‘미국 우선주의 통상정책’ 각서를 통해 미국 기업을 차별하는 국가의 기업 등에 보복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 마련도 지시했다. ② ‘관세’와 ‘세금’을 무역적자 해소, 방위비 분담금 증액 촉구, 무역협정 재협상 등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며 세계 주요국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③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펜타닐 원료를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

AI로 MAGA 완성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 백악관에서 직접 공개한 ‘스타게이트’ 구상은 향후 4년 동안 5000억달러(약 718조원)가 투입된다. 천문학적 투자 경쟁이 벌어지는 AI 산업에서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오픈AI와 오러클, 소프트뱅크 등 기술·투자에서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업들이 참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AI 기술과 인프라를 미국에 두고 싶다”며 “이 투자금은 원래 다른 나라, 특히 중국으로 갔을 돈”이라고 했다. 중국을 직접 겨냥해 AI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②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공약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실현할 핵심 수단으로 AI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뒤떨어..

미국 흔드는 머스크의 비선 파워

① 어떤 정치적 맥락도 없이 불쑥 나온 수소차 비판. 그러나 이 뜬금없는 발언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키’는 있었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는 대선 기간에 약 4000억원을 트럼프 후보에게 ‘올인’하며 순식간에 최측근으로 떠오른 인물이었다. 전기차 사업을 하는 머스크 입장에선 가장 불편한 경쟁자가 수소차일 수 있다. 실제 미국 내 많은 자동차 업체들은 저 뜬금없는 수소차 비판의 배후로 머스크를 의심하고 있다. ② 결국 머스크는 공화당 내부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다수 의원이 머스크의 반대 입장을 지지하는 뜻을 공개적으로 표명했고, 당 지도부는 끝내 부채한도 유예를 포함한 수정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 수정안은 통과되지 못했고, 부채한도를 더 늘리는 방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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