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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5줄 기사 요약 1188

294만 대 1

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마비 사태를 일으킨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줍줍)에 294만명이 몰렸다. 일반 청약까지 통틀어 역대 최다 기록이다.  ②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294만4780명이 신청했다. 종전까지 역대 가장 많은 무순위 청약 신청자가 몰렸던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뛰어넘었다. 지난 2월 이 단지 전용 34~132㎡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는 101만3456명이 몰렸다. ③ 당초 동탄역 롯데캐슬 무순위 청약은 29일 하루 동안 접수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약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청약홈 접속에 차질을 빚으면서 접수 기간이 하루 더 연장됐다...

인터파크쇼핑-AK몰로 정산 지연 확산

① 티몬·위메프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 등 큐텐그룹 다른 계열사로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②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커머스(쇼핑·도서)는 전날 입점 업체에 “티몬·위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정산 지연을 공지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달 16일만 하더라도 “AK몰, 인터파크쇼핑, 인팍쇼핑 등 플랫폼의 판매대금은 안전하게 거래되고 있다”며 “정산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했고 이상 없다”고 판매자들을 안심시켰다. ③ 유통업계에서는 티몬·위메프에 입점했던 판매자들 가운데 인터파크커머스에도 동시 입점한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티몬·위메프 두 회사 미정산 규모는 2740곳, 2264억 원에 이르고 ..

티메프 고객돈 쌈짓돈처럼 굴려도 방치

① 티몬·위메프가 매월 판매사 정산대금 1조 원을 쌈짓돈처럼 관리하며 유사 금융업체처럼 활동해 왔지만 금융당국이 규제와 감독에 손을 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가 고객 돈을 끌어다가 이곳저곳 굴리는 사실상의 금융업을 영위하고 있었음에도 금융당국이 금융회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방치해 이번 사태가 터졌다는 것이다. ② 업계에 따르면 현재는 이커머스 기업의 판매대금 정산 기한을 규정하는 법규가 없다. 이 때문에 티몬·위메프는 소비자로부터 받은 돈이자 판매자에게 줘야 할 정산대금을 40일 넘게 갖고 있을 수 있었다. 금융당국은 티몬·위메프가 한 달 동안 들고 있는 정산대금이 1조 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③ 티몬·위메프는 판매자들이 한 달 넘게 정산을 기다리는 동안 이 대금을 ..

큐텐, 계열사 티몬 돈 250억 끌어다 쓰고 사후승인 받아

① ‘판매 대금 미(未)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티몬·위메프)와 큐텐(티메프 모기업)의 영업 행태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이 기업들이 보인 행태가 횡령·배임 혐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구영배 큐텐 대표와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② 큐텐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한 뒤 두 회사의 재무팀을 해체했다. 계열사 재무 업무는 큐텐의 또 다른 계열사인 큐텐테크놀로지가 맡았다. ③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 간 자금 대여가 있을 수 있지만, 해당 계열사 대표의 사후 결재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커머스는 실시간 손익 계산이 핵심인데, 큐텐이 계열사 재무팀을 없앤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했다...

AI 시대에 돈 버는 사람은 누구일까?

① 1849년, 1년 전 멕시코에서 빼앗은 서쪽 변방 땅에서 엄청난 금광이 발견됐다. 용자(勇者)들이 달려가기 시작했고 빨리 도착한 사람들은 사금 채취로 평균임금의 10배를 버는 기염을 토했다. ② 그래서 돈은 누가 벌었을까? 일단 금광업자는 아니다. 범선의 돛으로 쓰이던 튼튼한 섬유로 작업용 바지를 만들어 판 ‘신생’ 기업 리바이스다. ③ 그들은 6개월의 마차 여행을 통해 엉덩이가 깨지는 아픔이 무엇인지 겪으며 중대한 통찰을 얻었다. ‘마차는 진짜 아니구나!’ 그리고 철도라는 ‘신생’ 기술을 새로운 눈으로 보기 시작했고 대륙 횡단철도 건설에 도전했다. ④ 이번에는 혁신의 지평선에서 인공지능(AI)이라는 ‘신생’이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다. 이번에는 어떨까? 뒤돌아보면 사회적 인프라를 이루는 거대 기반..

샘 올트먼의 허무한 실험과 이재명의 기본 소득

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은 ‘먹사니즘’이라고 한다. 그 중심엔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주창해 온 ‘기본 소득’이 있다. 조건 없이 일정 금액을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정책이다. 올트먼은 기본 소득에 호의적이다. 테크계 거물이 대체로 그렇다. 빅테크 기업이 시장과 부(富)를 독점하는 데 따른 사회적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면죄부’처럼 기본 소득을 다룬다. ② 올트먼이 돈을 대 시작한 실험은 규모가 어마어마했다. 2019년 11월부터 매달 1000달러(약 138만원)를 3년 동안 1000명에게 주고 삶의 변화를 추적했다. ③ 기본 소득 주창자들의 또 다른 논거는 일괄 지급한 돈이 사회 전반의 건강을 증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험 결과 이 또한 ‘환상’에 가까웠다. 연구자들은 담담하..

로또 단지 '청약홈' 마비 소동

①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난 가운데, 시세 차익을 수억~수십억 원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청약’이 동시에 진행돼 29일 하루에만 수백만 명이 몰렸다. 청약을 신청하려는 수요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는 온종일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고, 결국 청약 접수 마감 시각이 늦춰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② 29일 오후 5시 20분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접속하니 예상 대기 시간 770시간 35분 20초, 대기자는 277만4120명이라는 안내가 떴다. ③ 이날 청약홈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린 것은 올 하반기 분양 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과 서울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등 수억 원 시세 차..

머스크 VS 저커버그

① 소셜미디어(SNS) 서비스를 두고 경쟁을 벌이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가 이번엔 인공지능(AI ) 스타트업을 두고 맞붙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 머스크의 AI 기업인 ‘xAI’와 메타가 각각 미국 스타트업 ‘캐릭터.ai’와 사업 제휴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②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이나 머스크의 X(옛 트위터)와 손을 잡으면 기존에 없던 획기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캐릭터.ai’와 손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③ 거대 언어 모델(LLM)을 사용해 다양한 인물과의 대화를 제공하는 AI챗봇 서비스로 미국 젊은이 사이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 3월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

팝아트 개척한 앤디 워홀

① 1962년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갤러리에서 한창 잘나가던 34세의 젊은 미술가 앤디 워홀(1928∼1987·사진)의 첫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갤러리에는 미국인들이 즐겨 먹던 캠벨사의 수프 통조림 수십 개를 그린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습니다. ② 당시 대중들에게 충격을 준 이 ‘캠벨 수프 통조림’ 전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 물건을 활용해 현대사회의 대량생산 및 복제 개념을 미술 영역으로 끌고 들어왔다는 평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명실상부한 ‘팝아트’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③ 워홀에게는 늘 ‘예술을 팔아 돈을 벌려 한다’는 세간의 비난과 공격이 따라다녔습니다. 당대 예술계에선 실크 스크린을 이용한 대량 복제, 예술 노동자를 고용해 이뤄지는 그의 작업 방식을 곱게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④ 워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어디 있으랴

① 가톨릭교회에서 믿음은 선의 삼위일체에 포함된다. 사랑, 소망, 믿음. 이 세 가지가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② 그중 믿음은 변수가 많은 인생길을 가면서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심리 영양소이다. ③ ‘PRIMIUM NON NOCERE’. 우선 해가 없도록 하라는 라틴어 경구이다. 과하면 독이 된다고 믿음 역시 그러하다. ④ 자신의 믿음에 지나친 자신감을 갖는 사람들은 영적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 일종의 종교적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 이런 사람들은 대개 열등감이 강하다. 그래서 내면을 들키지 않기 위해 과도하게 믿음에 집착한다. ⑤ 우리의 인생길은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파도에 흔들리지 않고 항해하는 배가 어디 있겠는가. 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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