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SK그룹,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등 기업 오너의 수조원대 재산분할 소송부터 일반인의 ‘조용한 이혼’까지 이혼 법률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대형 로펌들이 앞다퉈 가사·상속 전문팀을 확충하는 이유다. 이혼전문 변호사는 3년 새 64% 늘었다. ② 사회적 인식 변화와 자산 증식으로 이혼 소송을 원하는 의뢰인이 크게 늘면서 이혼 분야에 뛰어드는 변호사도 덩달아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대기업 오너부터 일반 개인까지 재산분할 이혼 사건이 늘면서 관련 법률시장이 수년 새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③ 한 로펌 변호사는 “이혼 사건은 조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회전율’이 높아 로펌에서 선호하는 분야”라며 “형사 사건에 비해 비교적 난도가 낮고 성공보수가 높은 것도 메리트”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