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이혼소송 판이 커진다

에도가와 코난 2024. 8. 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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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등 기업 오너의 수조원대 재산분할 소송부터 일반인의 ‘조용한 이혼’까지 이혼 법률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 대형 로펌들이 앞다퉈 가사·상속 전문팀을 확충하는 이유다. 이혼전문 변호사는 3년 새 64% 늘었다.

사회적 인식 변화와 자산 증식으로 이혼 소송을 원하는 의뢰인이 크게 늘면서 이혼 분야에 뛰어드는 변호사도 덩달아 많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조계 관계자는 “대기업 오너부터 일반 개인까지 재산분할 이혼 사건이 늘면서 관련 법률시장이 수년 새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로펌 변호사는 “이혼 사건은 조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회전율’이 높아 로펌에서 선호하는 분야”라며 “형사 사건에 비해 비교적 난도가 낮고 성공보수가 높은 것도 메리트”라고 귀띔했다. 재산 분할을 요구하는 이혼소송의 경우 변호사는 재산 분할액의 1~10%를 성공 보수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인 이혼은 단순 재산분할을 넘어 경영권 분쟁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대형 로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가사 사건을 수임하지 않던 주요 로펌도 가사·상속 분야 전문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법무법인 율촌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1조3000억원대 재산분할 이혼 소송 상고심에 합류했다. 

이혼을 소재로 한 드라마 '굿파트너'. 사진=SBS 드라마 '굿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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