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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9 5

레닌의 생일과 히틀러의 죽음

① 1944년 4월 러시아를 완전히 탈환한 소련군은 독일 베를린을 향한 최후 공세를 앞두고 있었다. 이오시프 스탈린(1879∼1953)이 지정한 베를린 함락일은 4월 22일이었다. 그날이 사회주의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1870∼1924)의 탄생일이었기 때문이다. ② 이것도 아이러니인데, 1차 세계대전 때 레닌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갈 수 있었던 건 독일이 호의를 베풀었던 덕분이었다. 독일은 레닌이 러시아 왕정을 전복시키면 동부전선에서 러시아의 압력을 해소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다. 레닌은 혁명에 성공했고, 독일의 은혜를 갚는다기보다는 러시아 혁명에 몰두하기 위해 전쟁을 중단했다. ③ 레닌의 탄생일이 아돌프 히틀러의 사망일이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애초에 무리한 명령이어서 소련군은 그날까지 베를..

금융사 "임직원 점심시간 1시간 지켜라"

① 금융회사들이 임직원 점심시간 단속 등 기강 잡기에 나서고 있다. 금융사고 위험을 낮추고 생산성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② 하나증권은 최근 사내 메일을 통해 ‘건전한 조직(기업) 문화 조성을 위한 준수사항’을 공지했다. 점심시간 과다 사용이나 계속적·반복적 지각이 적발되면 감봉 등 징계하겠다는 게 골자다. ③ 하나증권은 △정당한 지시사항 준수 △근무시간 및 휴게시간 준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휴가 사용 금지 및 사후 휴가 지양 △부하직원 단속 △금융인으로서 품위 유지 위반 금지 등도 요구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방만하고 나태해진 조직 문화를 다잡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그룹 차원에서 있었다”며 “같은 이유로 실적 개선을 위한 핵심성과지표(KPI)도 수정했다”고 말했다. ④ KB증권은 직원들이 당번제로 ..

"트럼프 관세폭탄, AI붐에 상당한 타격 우려"

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공지능(AI) 붐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AI 모델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이 늘어나 투자가 위축되고, 늘어난 비용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②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여파로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필요한 철강 등 건설자재를 비롯해 발전기, 변압기, 냉각장치 등의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에 업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번스타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데이터 처리 기기 수입 규모는 약 2000억 달러에 달한다. 대부분 멕시코와 대만, 중국, 베트남에서 들여왔다. 여기에 데이터센터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품목 관세까지 도입될 경우 구축 비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③ ..

"챗GPT와 대화때 쓰는 습관적인 표현 때문에 전력 비용이 수백억원"

① 인공지능(AI) 챗봇과의 대화에서 이용자들이 습관처럼 던지는 예의 바른 표현들이 있다. 이런 간단한 단어들도 AI 기업 입장에선 모두 비용이다. ② 최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사람들이 챗GPT를 사용할 때 ‘please(부디)’나 ‘thank you(고마워)’ 같은 말을 쓰면 오픈AI가 부담해야 하는 전력 비용이 얼마일지 궁금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해당 글에 직접 답글을 달았다. “수천만 달러(수백억 원)가 쓰이고 있을 거예요. (정확히는) 아무도 모를 거예요”라고 답했다. ③ 챗봇은 이용자가 던진 말이 무엇이든 일단 응답하고 본다. 이날 직접 챗GPT에 질문을 한 후 ‘고맙다’고 하자, 챗GPT는 “천만의 말씀! 언제든지 물어봐, 좋은 하루 보내”..

보수 회생하려면 윤석열 축출하고 김건희 사법처리 선도해야

① 기막힌 기적을 가능케 한 것은 100%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공로다. 부인이 온갖 스캔들과 국정 개입으로 국회 192석을 헌납하더니, 남편은 계엄령으로 정권을 반납했다. 그런데도 정작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자신들의 잘못이 얼마나 큰지 깨닫지 못한다. ② 윤 전 대통령은 건국 이래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진영에 가장 큰 폐해를 끼친 보수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원균이 침몰시킨 건 아군 전선(戰船) 수십 척이지만, 윤석열은 보수 정권 자체를 침몰시켰다.이재명의 죄과가 더 큰데 왜 윤석열을 비판하느냐는 일부의 항변은 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놔두고 원균을 비판하느냐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도요토미는 격퇴의 대상이지, 찬반 지지 여부를 논할 대상이 아니다. ③ 만약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면 헌정 이래 유례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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