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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승리를 결정지은 사내는 라켓을 떨군 뒤 코트에 엎드려 한참 오열했다. 매년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가 열리는 롤랑가로스의 붉은색 클레이(clay) 코트를 눈물로 적신 이는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37)였다.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기록(24회)을 가진 그에게도 처음 차지한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은 컸다.
② 세계 랭킹 2위 조코비치는 4일 결승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를 2대0(7-6<7-3> 7-6<7-2>)으로 누르고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③ 꿈에 그리던 ‘커리어 골든 슬램(4대 메이저 대회 제패+올림픽 단식 금메달)’도 달성했다.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이상 남자부),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이상 여자부)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④ 만 37세인 조코비치는 테니스가 1924년 대회 이후 올림픽에서 빠졌다가 1988 서울 대회부터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최고령 우승자다. 종전 기록은 2012 런던 대회 때 우승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의 31세였다.
⑤ 세르비아 국기를 감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그는 “세계 최고 선수를 꺾고 서른일곱 살 나이에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위대한 성취”라면서 “금메달을 위해 내 심장과 영혼, 신체, 모든 것을 걸었다. 이것은 전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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