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① 여전히 현금 사용 빈도가 많은 일본에서 20년 만에 새로운 지폐가 등장했다. 지폐 전면에 등장하는 인물이 바뀌고 위조 방지 기능이 대거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② 새 1만엔권에는 일본 메이지 시대 경제 관료를 거쳐 여러 기업의 설립에 관여해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1840∼1931년)의 초상화가 들어갔다. 일제 강점기 경성전기(한국전력의 전신)의 사장을 맡으며 경제 침탈에 앞장서고, 대한제국 시절 한반도에서 첫 근대적 지폐 발행을 주도하면서 본인 얼굴을 새기면서 한국에 치욕을 안긴 인물이다.
③ 5000엔권에는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쓰다 우메코(1864∼1929년), 1000엔권에는 일본 근대 의학의 기초를 놓은 기타사토 시바사부로(1853∼1931년)의 초상이 각각 새겨졌다.
④ 현재 통용되는 1만엔권에는 ‘탈아론(脫亞論)’을 주장한 후쿠자와 유키치, 5000엔권에는 메이지 시대 여성 소설가인 히구치 이치요, 1000엔권에는 전염병 연구자인 노구치 히데요의 초상이 각각 실려 있다.
⑤ 이와 함께 집에 두고 있는 고령층의 단스예금(장롱예금)이 세상으로 나와 햇빛을 보기를 바라고 있다. 새 지폐 교환을 위해 구 지폐를 갖고 나와 소비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일본은 현재 120조엔의 지폐를 발행했지만 이 가운데 절반인 60조엔가량이 단스예금으로 집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728x90
반응형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년 만에 1만엔권 인물을 바꾼 까닭 (0) | 2024.07.07 |
---|---|
쇄국으로 가는 유럽 (0) | 2024.07.07 |
바이든은 늙었고, 참모들의 사고는 더 늙었다 (0) | 2024.07.07 |
테크노 봉건주의?! (0) | 2024.07.07 |
파멸을 향하여 (0) | 2024.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