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일본 20년만에 새 지폐 발행

에도가와 코난 2024. 7. 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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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현금 사용 빈도가 많은 일본에서 20년 만에 새로운 지폐가 등장했다. 지폐 전면에 등장하는 인물이 바뀌고 위조 방지 기능이 대거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새 1만엔권에는 일본 메이지 시대 경제 관료를 거쳐 여러 기업의 설립에 관여해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1840∼1931년)의 초상화가 들어갔다. 일제 강점기 경성전기(한국전력의 전신)의 사장을 맡으며 경제 침탈에 앞장서고, 대한제국 시절 한반도에서 첫 근대적 지폐 발행을 주도하면서 본인 얼굴을 새기면서 한국에 치욕을 안긴 인물이다.

5000엔권에는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쓰다 우메코(1864∼1929년), 1000엔권에는 일본 근대 의학의 기초를 놓은 기타사토 시바사부로(1853∼1931년)의 초상이 각각 새겨졌다.

현재 통용되는 1만엔권에는 ‘탈아론(脫亞論)’을 주장한 후쿠자와 유키치, 5000엔권에는 메이지 시대 여성 소설가인 히구치 이치요, 1000엔권에는 전염병 연구자인 노구치 히데요의 초상이 각각 실려 있다.

이와 함께 집에 두고 있는 고령층의 단스예금(장롱예금)이 세상으로 나와 햇빛을 보기를 바라고 있다. 새 지폐 교환을 위해 구 지폐를 갖고 나와 소비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일본은 현재 120조엔의 지폐를 발행했지만 이 가운데 절반인 60조엔가량이 단스예금으로 집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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