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알고보면 한땀한땀 이루어졌던 조경예술

에도가와 코난 2024. 4. 1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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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 중정처럼 만들어진 야외공간 ‘전시마당’에 새로운 정원이 생겼다. 이 정원에는 미술관 근처 인왕산에서 영감을 얻어 언덕과 자연석이 배치됐고, 사이사이에 고사리 같은 양치식물과 야생화 등 한국 고유의 자생식물을 심었다. 미술관 밖 자연풍경을 조그맣게 옮겨 온 이 정원은 1세대 조경가 정영선(83)의 작품(사진)이다.

1980년 여성 최초로 국토개발기술사(조경) 자격을 얻은 정영선은 예술의전당,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등 공공 조경은 물론이고 제주 오설록 티하우스, 남양성모성지 같은 사설공간 조경 설계까지 최근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록들은 주제와 성격에 따라 7가지 부분으로 나뉘는데, 선조로부터 향유된 우리 고유 식재와 공간 구성을 도입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정원의 재발견’ 부분이 흥미롭다.

이 밖에 일반인에게도 친숙한 ‘광화문광장’(2009년) ‘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 2007년) ‘남해 사우스케이프 암각 동산’(2018년)이 만들어진 과정도 볼 수 있다. 

정말 유명한 공간의 조경에 거의 다 참가하신 1세대 조경가, 정영선님! 선각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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