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 중단을 보면서

에도가와 코난 2024. 4. 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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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2월 27일 아이카(iCar) 개발을 지칭하는 ‘타이탄 프로젝트’의 중단을 선언했다. 세간의 이목이 쏠렸던 프로젝트인지라 그 이유에 대해 많은 추측 기사가 쏟아졌다. 


유력한 이유로는 자율주행에 개발 한계를 느끼고 개발 속도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한 점이 결정을 가속화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장의 수요가 인공지능(AI) 분야로 급속히 모이면서 2000여 명의 개발 인력을 재배치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

1987년 매킨토시를 세상에 선보이며 시작한 기술혁명은 2007년 스마트폰 ‘아이폰’과 iOS 생태계로 발전했고 2018년에는 세계 최초의 1조달러 매출 거대기업으로 결실을 봤다. 그 영광의 길이 아이카로 재현되리라고 기대됐다.

결국 애플은 인공지능 기술을 자율주행차 개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광범위한 활용 영역인 AGI(인공일반지능) 혹은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그리고 ‘온 디바이스 AI’를 접목해 스마트폰 사업에서의 리더십을 굳건히 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완전 자율 주행의 환상보다는 현실에 초점이 필요한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약간의 현실이 많은 것을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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