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미국 진보와 극우의 만남, 설전 대신 웃음 터졌다

에도가와 코난 2025. 3. 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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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트럼프 정치 구호)’를 사실상 설계한 트럼프 최측근과 정권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 유력 차기 대선 주자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설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토론은 시종일관 부드럽고 차분하게 이어졌고 뉴욕타임스(NYT)는 “흥미로운 정책적인 공통점도 드러난 유쾌한 토론”이라고 평했다.

뉴섬이 “관세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세계 각국의 반발을 부르고 있는 트럼프 주도 ‘관세 전쟁’으로 운을 뗐다. 그러자 배넌은 “왠지 냄새가 난다”며 “나는 관세 옹호자(tariff guy)다. 내가 여기 출연한 건 관세 문제에서 당신과 시청자들을 나처럼 바꾸고 싶기 때문”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배넌이 트럼프가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정책에 대해 “(투자는 하지 않고) 자사주 매입만 하려는 기업은 이 혜택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자 뉴섬은 “바로 그거다. 꼭 대통령에게 그렇게 말해달라”고 했다.

흥미로운 건 이날 배넌을 대하는 뉴섬의 태도였다. 배넌은 트럼프가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치인 입장에서 도를 넘어선 발언이었음에도 뉴섬은 반박하지 않는 등 시종일관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NYT는 “뉴섬은 이번 토론을 사실관계를 묻고 따지는 시간으로는 보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우리가 함께 나눌 수 있었던 이 정신이 고맙다. 앞으로도 우리가 계속 이런 대화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뉴섬의 덕담에 배넌이 “우리는 이 일을 어느 정도 품위 있게 해냈다”고 화답하면서 방송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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