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항노화를 넘어 역노화로?!

에도가와 코난 2025. 2. 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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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픈AI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 워크숍에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의학”이라며 “모든 의료계가 오픈AI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AI가 질병 치료 등 큰 영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특히 세포를 더 젊게 만드는 ‘역노화(逆老化·Reverse Aging)’의 돌파구를 여는 데 오픈AI가 집중할 것으로 전망한다. 역노화는 노화를 지연시키는 기존의 항노화(抗老化·Anti-Aging)보다 한발 더 발전한 개념이다. 오픈AI뿐 아니라 구글도 AI를 활용한 역노화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고,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도 역노화 기업들에 잇따라 거액을 투자했다. ‘노화의 시계’를 AI로 되감으려는 빅테크들의 경쟁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선 야마나카 인자를 구성하는 300개가 넘는 아미노산 서열을 새롭게 조합해야 하지만, 사람이 직접 하려면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었다. GPT-4b 마이크로는 AI를 활용해 아미노산 서열을 최적화해 야마나카 인자의 역노화 작용 연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투자한 ‘유니티 바이오테크놀로지’도 AI를 활용해 노화 세포 제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베이조스를 비롯해 글로벌 억만장자들이 자금을 대고 야마나카 신야 교수를 영입한 ‘알토스 랩스’도 세포 회춘 등 역노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알파폴드로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지난달 다보스 포럼에서 “AI 기반 신약 설계를 비롯해 다양한 의료 AI가 성공을 거두면, 거의 모든 질병이 향후 10~20년 안에 정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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