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매도 세력 타깃됐다

에도가와 코난 2024. 12. 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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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빚투’로 유명한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를 놓고 암호화폐 강세에 베팅한 투자자들과 공매도 세력이 증시에서 힘 싸움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되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 전망에 따라 이 회사 주식 투자의 방향이 나뉘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는 10만달러 문턱 앞에서 장기 보유자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봤다. 글래스노드는 “6~12개월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매수 평균 단가가 5만7900달러 이하인 사람이 주로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서 가격 상승을 전망한 롱포지션이 대량 청산된 것도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지난 23일 암호화폐 규제론자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사의를 밝히며 9만9000달러를 돌파했으나 이후 하락세다. 

비트코인이 과도하게 상승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으로 옮겨가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이번 매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38만6700개로 불어났다.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전체 비트코인 1980만 개의 약 2%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클라우드컴퓨팅에 기반한 기업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였지만,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집하면서 암호화폐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마이클세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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