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트럼프의 말, 그녀가 SNS 옮긴다

에도가와 코난 2024. 12. 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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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싶으면 그녀를 통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실세로 떠오른 내털리 하프(33)에 대한 현지 매체 ‘더 불워크(The Bulwark)’의 평가다. 

② 1991년생인 하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기독교 가정 출신으로 보수 기독교 계열 대학인 리버티대를 졸업했다. 트럼프와 인연을 맺게 된 건 2019년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가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고 주장하면서다. 하프는 과거 자신이 뼈암에 걸렸는데 트럼프가 서명한 임상시험 허용 법안 덕분에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프는 항상 휴대용 프린터를 들고 다닌다. 트럼프가 좋아할 만한 뉴스를 발견하면 고령의 트럼프가 잘 볼 수 있도록 큰 글씨로 인쇄해 전달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동료들은 하프를 ‘인간 프린터(human printer)’라고 불렀다고 한다. 

④ 트럼프의 측근들은 트럼프와 하프의 긴밀한 관계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하프가 극우 음모론 사이트인 ‘게이트웨이 펀디트’에서 주로 뉴스를 찾으며, 공보팀 몰래 미디어 인터뷰를 주선했다고 전했다.

NYT는 신임 비서관 윌 샤프가 트럼프에 보고되는 모든 문서를 검토하게 되지만, 트럼프가 하프로부터 전혀 다른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SNS 담당자들이 주요 인사 해임과 같은 사안을 백악관 참모 등 상부에 보고한 것과 달리 하프는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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