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힌턴의 노벨상 수상이 던지는 교훈

에도가와 코난 2024. 11. 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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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AI 혁명의 아버지들’ 중에서도 핵심인 제프리 힌턴은 2018년 튜링상으로 시작해 급기야 202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힌턴이 쏘아 올린 인공신경망의 축포와 후속 연구들이 만들어낸 AI 시장, 그중에서도 AI 전용 반도체 시장은 성장이 폭발적이다. 시가총액 1위를 다투는 엔비디아, 삼성전자의 시총을 역전한 TSMC가 그 수혜자들이다. 

③ 성장은 전쟁처럼 승패를 낳는다. 반도체의 명가(名家)인 삼성전자도 병가상사(兵家常事)를 피할 수 없다. 승승장구하던 삼성은 최근 기세가 꺾였다.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의 리뷰에 통과하지 못하여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충격을 주고 있다.

④ 힌턴 방식을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인공지능’에서 ‘인공’보다 ‘지능’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둘째, ‘지능’을 알아내고 이용하려면 폭넓은 연구, 학제적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인내심이 필요하다.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알파고의 데미스 허사비스 또한 힌턴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을 연구하기 위해서 컴퓨터만 열심히 들여다본 것이 아니다. 인지과학 연구자로서 심리학·뇌신경과학·동물행동·계산이론·컴퓨터 하드웨어 등 지능연구에 연접한 많은 이질적 연구를 총동원하여 섭렵했다. 인공지능의 파급 범위가 거의 무한대이듯,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위한 원재료 역시 매우 포괄적이며 방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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