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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인공지능(AI)이 사람 대신 복잡한 컴퓨터 작업을 해주는 시대가 임박했다. AI가 스스로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텍스트를 입력하고, 이메일을 보내거나 쇼핑하는 ‘AI 에이전트’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② 27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컴퓨터에서 데이터 수집, 제품 구매, 항공편 예약 등을 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이르면 연내 공개할 방침이다. 코드명은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를 보조하는 AI 서비스의 이름을 따 ‘프로젝트 자비스’로 정했다고 한다.
③ 다만 크롬 브라우저에서만 동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이르면 올해 말 처리 속도 개선 등을 거쳐 항공권을 예매하거나 쇼핑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해주는 서비스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④ 앞서 지난해 11월 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자신의 블로그에 AI 에이전트가 컴퓨터 사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게이츠는 “AI 에이전트로 인해 앞으로 5년 안에 상황은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작업마다 다른 앱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하고 싶은 일을 일상 언어로 기기에 말하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⑤ 다만 편리해진 기능만큼 안전성이 제대로 확보될지에 대한 우려도 크다. 실제 구글 ‘자비스’ 서비스가 출시되려면 “로그인 비밀번호와 신용카드 정보 등 개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문제에 대한 이용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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