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육영수 특활비 장부의 뜻은?

에도가와 코난 2024. 9. 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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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1971년부터 3년간 대통령실 제2부속실에서 육영수 여사를 수행한 김두영 전 청와대 비서관은 육 여사가 매달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만원으로 빈민과 약자를 도운 내역을 꼼꼼히 기록한 장부를 “10월 8일 서울 상암동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 기증한다”고 필자에게 밝혔다.

② “육 여사는 대통령에게 받은 특활비를 1원도 빠짐없이 이런 공적 용도로만 썼고, 본인과 가족의 사적 비용은 대통령이 주는 월급에서 썼다”

“삭아빠진 대학 노트 한 권에 기록된 장부가 중앙일보에 공개되자 언론이 앞다퉈 보도하고, 수많은 감사 전화를 받아 깜짝 놀랐다. 고위 공직자 출신 저명인사가 내게 ‘절묘한 타이밍’이라고 하더라. 전·현직 영부인들이 구설수로 시끄러운 마당이니 육 여사의 처신이 장안의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거다. 공감한다.” 

국민은 당사자들의 투명한 소명과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원하고 있다. 특히 현 영부인 김건희 여사는 제기된 의혹들의 근본 원인이 ‘오지랖’이란 한탄까지 나온 ‘과한 소통’이란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⑤ 답은 여기에 있다. 김 여사 스타일을 보면, 소통 욕구가 상당하다. 그건 나쁜 게 아니다. 그러나 정치인들과의 문자나 통화는 아무리 좋은 뜻에서 했어도 국정 개입 구설수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 대신 고생하는 공무원이나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을 위로하는 데 소통 욕구를 꾸준히, 진심으로 쏟아붓는다면, 시일은 걸릴지 모르나 국민이 여사에게 닫았던 마음의 문이 열릴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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