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2015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앵거스 디턴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경고를 내놨다. 세계 중앙은행들이 연이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 데 대해 투자자들이 흥분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② 디턴 부부는 2020년 ‘절망사와 자본주의의 미래’라는 글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본격적으로 제기했다. 미국 인구의 3분의 2는 대학 학위가 없으며, 정부가 이들의 소득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와 최빈층의 지출 정보 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③ 디턴 교수는 “대선 TV 토론에서 발끈한 남자(트럼프 전 대통령)가 대표하는, 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이 (미국에) 많이 있다”며 “이런 미국의 경제 상황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저서(사진)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을 두고 “포퓰리스트는 새로운 폭력 집단이며 갱단보다 더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④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지위가 공고해지면서 달러 강세로 무역적자가 더 심화했다는 분석이다. 디턴 교수는 “물론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달러 가치가 매우 과대 평가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⑤ 디턴 교수는 존 롤스가 <정의론>을 통해 강조한 ‘자존감의 사회적 기반’을 경제학에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롤스는 자존감을 위한 자원 중 하나로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존중받고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되는 느낌을 꼽았다. 경제학자들도 돈과 수치에만 몰입하지 말고 인간이 행복할 수 있는 여러 부분을 함께 연구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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