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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5

NYT(뉴욕타임스), 디지털 구독자 1082만명이 이끈 '무서운 성장'

① 언론과 마찰이 심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2017~2021년) 동안 유독 날을 세운 언론 중 하나가 뉴욕타임스(NYT)였다. 트럼프는 임기 초 NYT를 향해 “망해가는(Failing) 신문”이라 했고, 2019년 10월 “우리는 백악관에서 더 이상 그것(NYT)을 원치 않는다”며 절독(絶讀)했다. 이런 트럼프와의 대립각은 대중의 관심을 부추겨 오히려 NYT의 유료 구독자와 온라인 방문자가 증가하는 ‘트럼프 효과(Trump bump)’를 내기도 했다. ② NYT의 구독자 숫자는 가파르게 느는 중이다. 온라인 구독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NYT의 지난해 4분기 기준 디지털 전용 구독자는 직전 분기(1047만명)보다 35만명 늘며 1082만명을 기록했다. 지면 구독자(61만명)와 합친..

머스크 VS 올트먼

① 영리 법인으로 전환 중에 있는 오픈AI와 올트먼을 겨냥해 “인류를 위한 AI를 개발한다는 설립 이념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던 머스크가 이번에는 갑자기 오픈AI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테크 업계에선 “머스크가 자신을 ‘패싱’하고 트럼프 행정부와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는 올트먼의 행보에 훼방을 놓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② 머스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오픈AI를 자신의 AI 기업 ‘xAI’와 합병시키겠다는 계획이다.그는 오픈AI를 인수하려는 이유에 대해 “오픈AI가 예전처럼 오픈소스, 안전에 집중하는 세력으로 돌려놓을 때가 됐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③ 이 제안은 곧바로 거절당했다. 오픈AI는 소셜미디어 X에서 “됐어요(no thank you), 하지만 원하신다면 트위터(현 X)를 97억 4..

보편관세 이어 상호관세, 트럼프 관세 전선 무한 확장

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행에 나서면서, 미국이 상대국과 관세를 똑같이 매기겠다는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가 우리나라에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② ‘트럼프표’ 보편 관세와 상호 관세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제 무역 질서의 혼돈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회계법인 BDO 인터내셔널의 데이먼 파이크 연구원은 “세계관세기구(WCO) 소속 181국마다 관세는 모두 다르다”며 “(상호 관세 부과는) 거의 AI 프로젝트와 같은 수준”이라고 복잡함을 꼬집었다. ③ 일괄적으로 같은 관세를 매기는 보편 관세만으로는 무역 적자 축소와 자국 산업 보호와 같은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주요 타깃 국가와 일대일 협상에 나서는 상호 관세로 그물망을 촘촘하게 만들어 대처하겠다..

대통령 책상에 앉은 머스크

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의 최신호 표지 사진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평가받는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백악관 집무실의 대통령 전용 책상(결단의 책상)에 앉아있는 모습을 묘사하면서다.② 붉은 배경의 표지에서 머스크는 머그잔을 쥔 채 결단의 책상에 앉아 있다. 성조기와 미 대통령 상징기 사이에 자리한 모습이 인상적이란 평가다. CNN은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릴 만한 것”이라며 “권력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트럼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③ 이와 관련, 트럼프는 7일 기자회견에서 ‘표지를 보았냐’는 질문에 “타임지가 아직도 사업을 하나? 아직도 있는지 몰랐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④ 소셜..

트럼프 취임식 앞줄은 머스크, 베이조스 몫이었다

① 지난달 20일 미국 워싱턴 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열렸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가장 강렬했던 장면은 앞줄 풍경이었다. 기억하다시피 미국 억만장자 순위 1, 2, 3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자리했다.  ② 이날 취임식에 온 기업인들의 순자산이 1조3000억달러(약 1880조원)가 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1년 예산의 3배가 넘는다. 이들은 AI, 클라우드, 전기차와 자율 주행차, 우주 산업 등을 이끌며 미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산업 전사(戰士)’들이었다. ③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의 대통령 취임식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아니 가장 강력한 테크 기업 CEO들이 앞줄을 차지한 상징성은 예사롭지 않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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