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① 도덕 기반에 대해 연구해온 사회심리학자 하이트에 따르면, 인간은 도덕 판단을 할 때 자신의 ‘직관’을 먼저 작동시키고 이유를 대야 할 때에야 비로소 생각을 시작한다.
② 하이트가 전 세계 13만 명 이상의 설문 조사를 통해 제시한 도덕 기반 이론에 따르면, 모든 문화권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도덕의 여섯 가지 기준이 존재한다. 그것은 피해, 공정성, 충성심, 권위, 고귀함, 그리고 자유다.
③ 보수는 여섯 가지 기반 모두를 중시하는 편인 반면, 진보는 그중 세 가지 기준에 주로 민감하다. 진보는 배려·피해 기반과 자유·압제 기반에 가장 많이 의존하며 공평성·부당성 기반도 작동시킨다.
④ 그런데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결정적 기준은 충성심, 권위, 고귀함 기반이다. 사실 이것은 개인적 차원보다는 집단적 성격을 가진다. 진보는 집단적 차원에서 작동한 이 세 가지 기반들에 대해 대단히 둔감하다.
⑤ “우파·좌파 중 누가 더 올바른 도덕 기반을 가졌는가?” 이 물음만을 계속 던지는 진영은 ‘궁극적’으로 실패할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도덕 판단을 하며, 사람들이 어떠한 도덕 기반들을 왜 더 중시하는지에 대한 민감성 없이 그들을 설득할 수 없기 때문이다.
728x90
반응형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짚고 이자장사'하는 은행 (0) | 2024.06.11 |
---|---|
위험한 침묵을 깨뜨려라 (0) | 2024.06.11 |
20대 사기범죄율 1위, 대한민국 (0) | 2024.06.10 |
스타트업의 왠 종이잡지? (0) | 2024.06.10 |
사는 걸 겁내지 않는 방법 (0) | 2024.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