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① 루카 과다니노 감독의 신작 ‘챌린저스’는 영화가 지닌 속성 중 하나인 비현실성의 현실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이건 그냥 영화일 뿐이야’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반대임을 깨닫는다. 아닌 척하지만, 사실은 주변에서 숱하게 벌어지는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라는 걸 알게 된다.
② 다 실제로 많이 벌어지는 일들이다. 어쩌면 우리가 그렇다고 인정하거나 그걸 표현하기를 금기시하고 있을 뿐이다.
③ 테니스를 소재로 하지만 이 영화는 사랑이 얼마나 예민하고 강렬하고, 뾰족한 것인지를 쉬지 않고 말한다.
④ 그러니까 이 영화는, 욕망하되 욕망하지 않는 척해야 하는, 우리 본능 속 삼각관계에 관한 욕망과 복수의 소유욕, 그리고 사랑의 본성을 다룬다는 얘기다.
⑤ 테니스는 유례없이 격렬하고 뜨거운 경기다. 사랑이 그렇다. 인간은 뼛속 깊이 자유롭게 살아야 하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 대신 뼛속 깊이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면 된다. 영화가 대신 해준다. 그런 점에서 ‘챌린저스’는 우리 속에 갇혀 있는 영혼의 욕망을 깨우는 영화다.
728x90
반응형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 VS 광화문광장 (0) | 2024.05.12 |
---|---|
신약 설계자 AI (0) | 2024.05.11 |
"86세대 공부 안하고 남보다 잘났다 착각" (0) | 2024.05.11 |
중국, 내일이 없는 것처럼 금 사재기 (0) | 2024.05.11 |
AI돌풍에 흔들리는 구글 왕국 (0) | 2024.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