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관심 생기는 싱가포르

에도가와 코난 2024. 5. 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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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쫓기며 발걸음을 서두르는 건 한국 직장인들과 다르지 않았지만 생김새는 모두 달랐다. 히잡을 둘러쓴 말레이시아인, 파란 눈의 미국인, 터번을 쓴 인도인은 물론이고 중국인, 싱가포르인까지 모습은 제각각이었지만 일상인 듯 아무렇지 않게 저마다 회사로 향했다.

 "싱가포르에 좋은 일자리가 많으니 사람이 모이고, 인적 자원이 풍부하니 다국적 기업이 더 많이 들어오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제일 강력한 경쟁자가 홍콩이었는데 지금은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고 말했다. 정치 불안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탈홍콩'이 급증했는데 싱가포르가 이를 흡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의 거부들도 돈을 싸들고 싱가포르로 향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부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2008년 상속·증여세를 없앴다. 양도세와 배당세도 없고, 법인세와 소득세 부담 역시 상대적으로 낮다. 돈과 사람이 몰리니 인재 경쟁력은 자연스레 높아졌다. 

싱가포르는 일찌감치 개방정책을 활용해 현지 노동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인구 규모를 늘려왔다. 그 결과 인구는 2000년 403만명에서 2020년 569만명으로 약 40% 늘었다. 영어가 유창한 인재를 쉽게 확보할 수 있고 아세안 지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아시아 본사 유치에도 적극 힘써왔다.

"인류 역사로 볼 때 국경이 생긴 것은 극히 최근으로 인류의 역사는 곧 이주의 역사"라며 "인구문제 해법 측면에서 이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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