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현금 없는 세상 오나

에도가와 코난 2024. 4. 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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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상용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중앙은행이 CBDC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 민간 암호화폐보다 우위를 지키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한국은행도 ‘CBDC 실험’을 서두르고 있다. 15일 한은은 ‘2023년 지급결제보고서’를 내고, 올 4분기부터 국민이 직접 디지털 화폐를 체험하는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CBDC가 상용화되면 소비자들의 디지털 상거래 절차가 더욱 간편해진다. 신용카드나 간편결제를 사용할 경우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추가적인 정산 과정이 필요했다면, 향후에는 구매자가 자신의 전자지갑에서 CBDC를 판매자에게 이전하면 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CBDC 활용성 테스트에 나선 한은은 올 4분기에는 최대 10만 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실거래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다. 공공 바우처(보육료 등 용도가 정해진 보조금)를 CBDC에 구현해, 참가자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써보는 방식이다. 

각국의 중앙은행이 고민하는 건 민간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지급수단의 자리를 굳힐 경우 생겨나는 부작용이다. 당장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저해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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