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22~23일(현지 시각) 열린 20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모인 이재명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은 회의 첫날인 22일 ‘남아공 정상 선언’을 채택했다. 정상 선언은 행사 하이라이트로, 폐막 직전 발표하는 게 관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문안 협상이 개회 전) 타결됐기 때문에 빨리 공식화하고자 하는 의장국의 의도가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의장국인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첫날 정상 선언문 채택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② 정상 선언에는 다자주의에 기반한 국제 사회의 협력 증진, 자유무역 회복과 기후 위기 대응, 개발도상국 지원 등이 포함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관세를 끌어올렸지만, 이번 정상 선언에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역할·규칙 중요성을 확인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불참했고, 정상 선언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굴복하지 않겠다”며 선언 채택을 주도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도 선언 채택에 참여했지만 별도의 찬반(贊反) 표결 절차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③ 다자주의 수호,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선언문을 남겼지만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아르헨티나 등 정상들이 불참했다. 중국은 리창 총리가 대참했다. 금융 위기를 계기로 2008년 G20이 출범한 이후 미·중·러 3국 정상이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④ 이 대통령은 취임 후 5개월 만에 미국 뉴욕 유엔 총회,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이어 G20 정상회의까지 올해 주요 다자 회의에 모두 참석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2028년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도 공식화했다.
⑤ 한편 이 대통령은 23일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앞두고 현지 통신사 ‘아나돌루’와 사전 서면 인터뷰에서 “통일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이는 이상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의무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일방적인 방식의 통일을 지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신 한반도 모든 이들의 민주적 의지에 따라 평화로운 공존과 상호 발전을 통한 점진적이고 진보적인 통일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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