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올해 상반기(1∼6월)에 서학개미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종목은 테슬라였다. 2∼4위 종목 보유액을 다 합쳐야 테슬라와 비슷한 정도로 쏠림 현상이 컸다. 반면 인공지능(AI) 전략에서 실기했단 평가가 나오는 애플은 서학개미들로부터 외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②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테슬라였다. 서학개미들은 212억 달러(약 29조 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갖고 있었다. 주식 거래액(매수+매도) 순위에서도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에만 273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③ 하지만 테슬라의 자율주행 택시나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성장 동력에 기대를 건 서학개미들이 테슬라를 팔아 치우지 않자 오히려 지난해 상반기 말(118억 달러) 대비 보유액이 약 80% 늘었다.
④ 서학개미들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보유액 2위 종목은 최근 전인미답의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달성한 미국의 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였다. 서학개미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135억 달러 규모로 보유했다. 3∼5위는 AI를 접목한 방산기업인 팔란티어(45억 달러), 미국의 빅테크 기업인 애플(42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33억 달러)가 차지했다.
⑤ 애플의 경우에는 2023년 상반기 말(53억 달러) 이후 계속해서 서학개미들의 보유액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한때 가장 먼저 4조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기대받았던 시총이 현재 3조 달러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애플의 AI 기술 개발이 경쟁사에 한참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자 서학개미들이 외면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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