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특검 칼날 앞에 선 테오도라

에도가와 코난 2025. 7. 2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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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미국이 관심 있는 군함 제작용 철강 생산, 보고 날짜는 12월 4일이었다. 한 대기업 총수는 그로부터 사흘 후인 12월 7일 소집될 대통령 주재 민관 통상 대책 회의 참석을 요청받았다고 한다. 모두 대통령의 12월 중순 방미를 염두에 두고 계획된 일정이었지만 계엄령 선포로 무산됐다.

 

윤 전 대통령은 최근 법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면서 “나는 고립무원”이라고 했다. 대미 정상 외교를 준비하던 그가 계엄을 선포해 고립을 자초한 까닭을 그의 참모들은 반년이 지난 지금도 속 시원히 설명하지 못한다. 어떤 참모는 “애국적 결단 성격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줄탄핵에 맞선 몸부림이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김건희 여사 보호가 계엄 선포의 중요한 동기였을 것”이란 추측이 적잖다.

 

초상 속 테오도라는 황제가 입는다는 자색(紫色) 망토를 걸쳤다. 황제와 동등한 위상을 갖고 권력을 누렸다는 뜻이다. 김 여사도 참모들이 대통령을 ‘V1’으로 부를 때 ‘V0’로 불렸다.

 

 검사 120명이 동원된 3특검 중 한 명이 “사초(史草)를 쓰는 자세로 수사하겠다”고 했을 때 윤·김 부부의 ‘패밀리 비즈니스’를 파헤치는 비사를 쓰겠다는 말로 들렸다.

 

테오도라는 반대 세력이 봉기했을 때 도망치려는 황제 앞에서 자색 망토를 쳐들고 “이 옷이 내 수의(壽衣)가 되리라”라고 외치며 맞섰다고 한다. 이들은 결국 권좌를 지켰다. 윤·김 부부는 야당의 특검·탄핵 공세를 방어하는 데 급급했다. 그러다가 시대착오적인 계엄령을 선포해 스스로 존엄을 걷어찼다. 고대 황국과 현대 공화국의 차이를 망각한 결과다.

유스티니아누스와 테오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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