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윤석열은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까

에도가와 코난 2025. 7. 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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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불같은 성정의 그가 40도에 육박하는 옥중 폭염을 낡은 선풍기에 의지해 견디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당뇨와 눈 합병증이 악화했다니 열대야 와중에 이래저래 밤잠을 설치고 있을 듯하다. 좌천된 검사가 문재인 정권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으로 벼락출세하더니 급기야 대통령 자리에 오른 지난 세월이 떠올라 회한에 젖어 있을 수도 있겠다. 

 

"아내가 '당신은 그냥 검찰총장 하고 내가 대통령 할게'라고 하더라"며 측근들에게 농담하듯 태연하게 전하고도 국정개입을 차단할 특별감찰관을 끝내 임명하지 않은 것도 윤 전 대통령 본인이었다. 국무위원들의 반대를 묵살하고 느닷없이 12·3 비상계엄을 발동해 국격을 떨어뜨리고 보수 진영을 벼랑 끝으로 내몬 것도 윤 전 대통령 본인이었다.

 

③ 여기가 끝이 아니다. 권력형 비리를 척결해야 할 검찰 조직은 '윤석열 원죄' 때문에 지금 풍비박산(風飛雹散) 직전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검찰개혁을 거론하며 “(검찰의) 자업자득”이라고 했다. 

 

④ 새 정부 첫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해체될 검찰 문 닫고 나올 불명예가 뻔히 예상되니 그나마 신망 있는 총장 후보군은 손사래를 친다. 

 

윤 전 대통령은 재구속으로 더 불리한 상태에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짧고 비극적으로 막을 내린 윤석열 시대를 역사는 어떻게 기록할까. 종북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계엄을 결단했으나 일 처리가 서툴러 되치기당한 미숙한 국군통수권자로 서술할까, 샤넬백을 덥석 받을 정도로 물욕에 눈멀고 무속에 빠진 여인을 익애(溺愛)하다 나라까지 말아먹은 혼군(昏君)으로 묘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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