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후보자가 되면 광범위한 자료를 제출해 검증받아야 하고 어떤 질문이 나올지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인사청문회는 피하고 싶은 자리일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후보자 자리에 앉아 날카로운 질문을 들으며 본인의 인생을 되돌아봐야 한다.
② 어린 시절 “이 아이는 사주에 관운이 있다. ‘장관’이 되려나 보다”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너무 오래돼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어떤 맥락에서 한 말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이런 말 때문은 아니었지만, 오래전부터 다른 사람의 인사청문회를 유심히 봤던 것 같다.
③ 예전 청문회의 단골 메뉴였던 ‘위장전입’이나 ‘다운계약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고,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잣대는 더욱 엄격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나름대로는 스스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며 부도덕 및 불공정을 경계하고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누군가를 비판할 자격이 되는지를 반성하게 된다.
④ 사실 인사청문회 후보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아주 적다. 나 또한 진짜 장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살았던 것은 아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후보자로 청문회 자리에 앉는 날을 상상하며 사는 건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⑤ 청문회 슈퍼위크는 끝났지만, 나는 여전히 청문회를 생각하며 살아가려 한다. 갈수록 엄격해지는 도덕성과 전문성 기준을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해 보려고 한다. 혹시 공직자가 건강해야 한다는 기준까지 생길까 싶어 운동도 하고 샐러드도 먹는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힘든 일도 참아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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