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국민의힘이 4·2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하자 당 내부에서는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여파로 정권 심판론이 작동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여당이 직면하게 될 ‘민심 경고등’의 예고편 성격이 있다는 것이다.
② 국민의힘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5곳의 기초자치단체장 중 경북 김천시 1곳에서만 승리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던 서울 구로구, 충남 아산시, 경남 거제시 등 3곳은 이번에 모두 민주당에 빼앗겼다. 전남 담양군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창당 후 첫 지자체장을 배출했다.
③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특히 거제시장 재선거 패배와 진보 성향 후보의 부산교육감 당선을 두고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거제시장 판세를 ‘경합 열세’로 예측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격차가 18.7%포인트에 달했다.
④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을 거치면서 여권 지지층이 결집했다곤 하지만 여당 텃밭인 부산·경남 지역에서도 정권 심판론이 더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경남에서도 고전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⑤ 민주당은 이날 대변인 공식 논평을 통해 “4·2 재·보선 결과는 민심을 거스르고 내란을 옹호하면 심판받는다는 주권자 국민의 분명한 경고를 보여줬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결과를 제대로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다소 담담한 반응을 냈지만 내부에선 “압승”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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