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생부터는 베타세대

 
① 올해 2025년부터 태어나는 아기들 집단(crop of babies born from 2025 onwards)은 ‘베타(β) 세대’로 불리게 된다. X·Y·Z세대 이후 세대 명칭에 알파벳 대신 그리스 문자를 붙이기 시작한 호주 인구학자(demographer)·미래학자(futurist) 마크 매크린들이 2039년까지 출생할 세대를 그렇게 명명했다.

② 2010~2024년 출생아에게 ‘알파(α) 세대’라는 호칭을 처음 사용한 그는 “이전 세대(previous generation)들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될 첫 집단이어서 Z에서 A·B로 돌아가지 않고 알파·베타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고 말한다.

③ 앞서 MZ세대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언어·기기를 접해 ‘디지털 네이티브(native·태생·胎生)’로 불렸듯이, 베타 세대는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기술이 이미 일상 생활에 자리 잡은 시대에 태어나 ‘AI 네이티브’로 불린다. 이들 대다수는 21세기를 지나 22세기까지 두 세기에 걸쳐 살게(live across two centuries) 된다.

④ 베타 세대는 20세기 이후 여덟 번째 세대다. 세대는 생물학적 재생산(biological reproduction) 기간을 뜻했던 개념으로, 대략 30년으로 잡았다. 그런데 세상 변화가 급박해지면서 근래엔 15년 구분법(classification method)이 통용되고 있다.

⑤ 이후 세대는 15년 단위로 구분돼(be divided into 15-year increments) X세대(1965~1979년생), Y세대(1980~1994년생), Z세대(1995~2009년생), 알파 세대(2010~2024년생)로 불린다. X세대는 급속한 기술 발전 시기에 태어나 부모로부터 독립,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했다(value work-life balance). 일명 밀레니얼 세대(M세대)인 Y세대와 그 뒤를 잇는 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릴 정도로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