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최고 실세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2일 자신의 X에서 한 국제 통계 수치를 공유하면서 “미국도 이래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썼다. 중미 국가 엘살바도르의 살인 범죄율 연간 수치였다.
② 인구 10만명당 살인 범죄 희생자 수로 집계하는 이 수치에서 엘살바도르는 2015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인 106.3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3분의 1 수준인 38명으로 뚝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중남미 최저 수준인 1.9명으로 급감했다. 2019년은 나이브 부켈레(44) 대통령이 취임한 해다.
③ 세계에서 치안이 가장 안 좋은 나라로 꼽히는 엘살바도르 대통령으로 2019년 집권한 부켈레가 공권력을 동원해 대대적으로 벌인 범국가적 ‘조폭(조직폭력배) 소탕 작전’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율이 획기적으로 낮아지면서 국가 신인도 등 경제 여건 개선 조짐까지 보인다.
④ 논란 속에 강행했던 가상 화폐 비트코인의 법정 통화 채택도, 최근 비트코인 가격 폭등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부켈레는 X에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했던 나라가 두말할 나위 없이 서반구(남·북아메리카와 주변 대양 지역)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됐다”고 썼다. 그는 스스로를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독재자’라고 칭한다.
⑤ 부켈레는 취임 3년 차이던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했다. 그는 엘살바도르의 화산 지열 에너지로 비트코인을 직접 채굴하고, 국가 예산을 투입해 매일 하나씩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약 6000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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