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① 웃기긴 한데 별 영양가는 없는 이런 밈(meme)을 하루에도 수차례 소비하며 실소(失笑)하고 있다면, 불행히도 당신은 이미 ‘브레인 롯(brain rot·뇌 썩음)’ 상태에 빠졌을 확률이 높다.
②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최근 ‘브레인 롯’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이는 원래 미국 작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저서 ‘월든’에서 19세기 산업혁명 이후 사회에 만연한 물질주의를 지적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였지만,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의 저품질 짧은 영상을 무한 시청하며 사고가 정체된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재해석되며 급부상했다.
③ 옥스퍼드 사전은 “이 단어는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됐고, 올 들어 사용 빈도가 전년 대비 230% 급증했다”고 했다.
④ 문제는 손가락질 몇 번으로 뇌가 도파민에 절어지는 ‘뇌썩음’의 노예가 된 사람들은 신경을 날카롭게 유지해야 하는 비판적 사고 같은 게 귀찮아진다. 태어나면서부터 소셜미디어에 노출된 ‘알파세대(2010~2024년 출생)’가 특히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⑤ 대신 내 뇌가 썩지 않고 기능하길. 진실을 추구함에 있어 게으름이 없길. 빅테크의 기술 횡포에 정신이 함몰되지 않기만을 바랄 것이다.
728x90
반응형
'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의 아침이슬, 윤석열의 포고령 (0) | 2025.01.02 |
---|---|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0) | 2025.01.02 |
어리석은 리어왕 (0) | 2025.01.01 |
"법적 문제 없다" 다수인데, 한덕수는 왜 정치적 타협 강조했나 (2) | 2025.01.01 |
머스크가 승부에서 이기는 법 (0) | 2025.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