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저성장 시대 홀로 크는 인도

에도가와 코난 2024. 11.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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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만난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업이 인도로 몰리는 이유에 대해 “강력한 내수 시장 성장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를 ‘성장이 사라지는 시대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커지는 나라’로 평가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도 소비 시장은 2030년까지 연 12%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위연령이 27.9세에 불과하다는 점도 글로벌 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로 꼽힌다.

아밋 찬드라 베인캐피탈 인도 법인 대표는 “인도는 강력한 내수 경제를 바탕으로 제조업을 육성하기 시작해 ‘세계의 공장’이 돼 가고 있다”며 “제조업 증가는 내수 활성화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기업이 인도에 R&D 거점을 두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풍부한 인적 자원이다. 인도의 한 해 대학 졸업자는 250만 명에 달한다. 라마스와미 CEO는 “한 국가 안에서 고학력자를 인도만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며 “이 화이트칼라 집단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부상해 내수를 일으키는 돌풍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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