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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내 첫 북 토크를 떠올리면 어디로든 숨고 싶어지지만, 이제 나는 북 토크라는 소통 양식을 좀 즐기게 됐다. 청중에게 농담을 걸고 싶어진 걸 보면 확실히 그렇다.
② 물론 주최한 노력을 생각하면 최대한 많은 사람이 그 시간을 향유하길 바라지만, 때로는 작은 원으로 둘러앉을 때만 찾아오는 특별한 유대감도 있으니까.
③ 30년 경력의 이승우 편집자가 라디오에 출연해 들려준 ‘출판의 미래’를 종종 떠올린다.
④ 이대로라면 언젠가 붕괴의 지점에 직면하게 될 텐데, 그래도 분명히 텍스트를 찾는 사람들은 있을 테고, 요즘은 그때 읽힐 책을 미리 만든다는 심정으로 가고 있다는 것. 먼 훗날을 고려하며 책을 만드는 마음이 어떤 것일지 헤아리다 보면 자연스레 ‘너머’의 감각에 닿는다.
⑤ 책 읽는 사람들이 하나의 시공간에 모일 때 깃드는 유대감 역시 너머를 상상하는 힘과 무관하지 않다. 그래서 북 토크야말로,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는 세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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