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LSO의 활력, 페라리 가속페달 밟은 느낌

에도가와 코난 2024. 9. 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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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수석지휘자로 취임한 이탈리아계 영국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경이 LSO를 이끌고 내한한다. LSO는 경쟁이 치열한 영국 오케스트라 가운데서도 영국을 넘어 베를린 필, 로열 콘세트르헤바우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실력을 인정받는 악단으로 꼽힌다.

“1996년 푸치니 오페라 ‘제비’를 녹음하면서 처음 LSO를 만났죠. 비트를 주자 오케스트라가 활력과 위풍당당함으로 폭발하던 모습을 잊지 못해요. 페라리를 타고 가속 페달을 밟은 느낌이었습니다. LSO는 연습 중 몇 마디 말만으로도 복잡하고 깊고 인간적인 음악이 탄생합니다. 앞으로 LSO의 교육 활동에도 힘을 쏟고자 합니다. 영상과 소리를 결합하는 새로운 기술들을 활용해 더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3일 롯데콘서트홀 공연에서는 유자 왕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하며 파이프오르간과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추는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이 메인곡이다.

“유자 왕은 특별한 아우라와 개성을 갖고 있죠. 화려한 의상으로 유명하지만 외적인 모습으로만 봐서는 안 됩니다. 그는 음악에 헌신적이고, 철저히 준비하며 풍부한 감정을 가진 음악가예요."

“콘서트는 감각적으로 체험돼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깊숙이 와 닿는 경험을 제공해야 하죠.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청중이 ‘이런 엄청난 음악을 더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고, 그것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하는 수석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 경은 “청중이 콘서트에서 ‘이런 엄청난 음악을 더 듣고 싶다’고 생각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빈체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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