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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4

미 정부 감사하는 머스크 키즈

① 실리콘밸리 특파원 시절,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평가를 묻고 다녔다. 그때마다 “엔지니어로서 함께 일하기엔 최고인 상사”라는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과할 정도로 많은 일을 시키지만, 한계와 리스크를 따지지 않고 말단 엔지니어와 치열한 토론을 거쳐 효율적으로 일한다는 것이다. 지금 머스크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도 없다. 젊은 엔지니어 중엔 머스크 밑에서 일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머스크 키즈’로 불린다. ② 트럼프 정부가 미 국무부의 정보 기술(IT) 담당 선임 고문에 19세 청년을 임명했다. 머스크의 뇌 신경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고, 존경하는 인물로 머스크를 꼽는 ‘머스크 키즈’다. 머스크는 이런 젊은 코딩 천재 20여 명을 행정부 곳곳에 심었다.  ..

AI 거품론에 무용론까지, 실리콘밸리 vs 월가

① 5일 오후 서울 전역에 천둥소리가 들렸다. 8%가 넘는 주가 폭락에 당황한 한국 ‘개미’들은 자연현상마저 “내 주식 계좌가 부서지는 소리”라며 아우성이었다. 공포스럽게 내려가던 주가는 6일이 되자 새벽 미국 뉴욕 증시 선물시장에서 반등 기미가 보이더니 한국과 일본 증시에서 기록적 상승률을 보였다. ② 시장이 대체 왜 이러는지 정확한 답을 알긴 어렵다. 최근 2년 동안 미국 고용이 나쁘면 증시는 환호했다. 경기가 식어야 인플레이션이 둔화돼 미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빨리 내릴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③ ‘인공지능(AI)이 증시를 이끈다’는 내러티브도 깨졌다. 팬데믹 이후 금융을 대표하는 미 월가와 기술기업을 대표하는 실리콘밸리는 ‘절친’ 관계였다. ④ 하지만 지난달 월가는 ‘AI가 생각보..

페이팔 마피아의 분열

① 미국 정보기술(IT) 산업의 메카 실리콘밸리가 11월 대선을 앞두고 ‘친(親)트럼프’와 ‘반(反)트럼프’ 진영의 갈등에 휩싸였다. ② 뉴욕타임스(NYT)는 정치 성향 차이로 IT업계의 거물들 간 내분이 격화했다고 29일 보도했다. 특히 ‘페이팔 마피아’로 불릴 만큼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던 온라인 결제서비스 페이팔 창업 멤버 간 갈등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③ 페이팔을 공동 창업했던 빅테크 거물 겸 유명 벤처투자자 피터 틸,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벤처캐피털 ‘크래프트벤처스’ 대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지지자다. ④ 반면 전 페이팔 부사장 겸 소셜미디어 ‘링크트인’ 창업자 리드 호프먼은 민주당의 거물 후원자다. 그는 최근..

벤처캐피털(VC)이 부추긴 사기극?!

[특파원 리포트] 벤처캐피털이 부추긴 사기극 - 조선일보 (chosun.com) [특파원 리포트] 벤처캐피털이 부추긴 사기극 특파원 리포트 벤처캐피털이 부추긴 사기극 www.chosun.com 1. 주제문 : 최근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는데 미 실리콘밸리에서는 다른 사람의 이름이 소환됐다. 바로 대규모 사기극을 벌인 바이오벤처 기업 테라노스의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스다. 그는 피 한두 방울로 200여 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투자자가 몰리며 실리콘밸리의 수퍼스타로 떠올랐다. 테라노스의 기업가치는 한때 90억달러(약 12조원)에 달했다. 사기였고, 지난 12일(현지 시각)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2. FTX의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도 홈스 같은 전철을 밟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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