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로또 단지 '청약홈' 마비 소동

에도가와 코난 2024. 7. 31. 07:16
728x90
반응형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수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난 가운데, 시세 차익을 수억~수십억 원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청약’이 동시에 진행돼 29일 하루에만 수백만 명이 몰렸다. 청약을 신청하려는 수요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는 온종일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고, 결국 청약 접수 마감 시각이 늦춰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29일 오후 5시 20분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접속하니 예상 대기 시간 770시간 35분 20초, 대기자는 277만4120명이라는 안내가 떴다.

이날 청약홈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린 것은 올 하반기 분양 시장 최대어로 손꼽히는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과 서울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 등 수억 원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무순위 청약 일정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동탄역 롯데캐슬은 전용 84㎡ 1가구가 2017년 분양 당시 가격인 4억8200만원에 나왔다. 시세(15억원)보다 10억원가량 저렴한데, 청약 통장 유무에 상관없이 전국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커지고 있고, 분양가도 계속 뛰어 ‘지금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당분간 수도권 청약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 접속한 모습. 277만4120명이 대기 중이라는 안내문이 떠 있다. 이날 수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접수 일정이 맞물리면서 청약홈 접속이 온종일 차질을 빚었다. /김지호 기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