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배민 멤버십 유료화 앞두고 갈등 격화, 죄수의 딜레마 게임 시작!

에도가와 코난 2024. 9. 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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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가 배달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의 첫 유료 멤버십인 ‘배민클럽’ 보이콧에 나섰다. 배민이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배달비용을 점주에게 전가한다는 이유에서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배달앱 경쟁이 플랫폼과 외식업계 간 갈등으로 옮겨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달앱 3사가 올해 무료 배달 경쟁에 따른 비용을 모두 가맹점에 전가해 치킨, 피자, 족발 등 외식업계가 초토화되고 있다”며 “이달 공정위 신고를 추진하는 등 공동 대응에 나설 것”

프랜차이즈업계의 반발에 불을 붙인 것은 배민이 오는 11일 출시하는 배민클럽이다. 배민은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무료 배달 서비스를 이날부터 유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서비스 유료화 관련 비용을 점주에게 떠넘긴다는 점이다. 특히 롯데리아, 써브웨이 등 정액제 요금제만 이용하던 점주들이 받는 타격이 크다.

하지만 배민클럽이 시작되면 건당 수수료(6.8~9.8%)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전환돼 점주가 무료 배달 비용을 전부 부담해야 한다. 기존 정액제 요금만 이용하던 프랜차이즈 점주는 ‘건당 수수료’와 ‘배달비’라는 이중 부담을 지는 셈이다.

이 같은 이유로 롯데리아 본사는 최근 점주들에게 ‘배민클럽 주문을 받으면 수익성이 나빠지니 미가입을 권고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배민클럽이 시행되면 점포 매출은 늘어날 수 있지만, 감당할 필요가 없던 배달비까지 떠안아야 한다는 점에서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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