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에버랜드에 <지금 우리 학교는> 좀비들이?!

에도가와 코난 2024. 9. 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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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콘텐츠 ‘지금 우리 학교는’이 에버랜드 체험시설로 탈바꿈했다. 웹툰에서 시작한 지식재산(IP)이 영상 콘텐츠를 넘어 테마파크까지 진출한 사례다. 국내 콘텐츠 IP가 업종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는 에버랜드와 손잡고 오는 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두 달간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지금 우리 학교는’과 ‘기묘한 이야기’ 테마 체험존(사진)을 운영한다고 2일 발표했다. 에버랜드 내 약 1만㎡ 공포 테마존 ‘블러드시티’에 각 콘텐츠의 세계관을 집어넣었다.

넷플릭스와 에버랜드는 이번에 마련한 체험존이 얼마만큼의 호응을 얻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웹툰 기반 영상 콘텐츠를 테마파크에 적용한 첫 사례여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장기간 대규모 야외 공간에서 주요 콘텐츠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를 기획한 것”이라며 “작품을 보며 느낀 재미를 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곳에선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인공처럼 효산고 교복을 입고 좀비 분장을 해볼 수 있다. 

콘텐츠업계에선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내 IP의 사업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기 IP 하나가 영상 콘텐츠는 물론이고 웹툰, 웹소설,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확대 재창작되는 흐름이 테마파크 등 오프라인 공간으로도 확산하고 있어서다. 

유니버설스튜디오, 디즈니랜드에 조성된 ‘해리포터 테마파크’가 대표적이다.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은 2021년 닌텐도의 인기 IP ‘슈퍼마리오’를 활용한 테마 공간을 선보였다. 이듬해 이곳 입장객은 전년보다 2.2배 증가한 1235만 명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IP 경쟁력을 활용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영상, 굿즈, 테마파크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 인기 IP를 접목하는 사례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오는 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두 달여간 에버랜드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를 테마로 한 에버랜드 공포 테마존 &lsquo;블러드시티&rsquo;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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