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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처럼 이렇게 완전하게 실패한 곳은 처음 본다"

에도가와 코난 2022. 11.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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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직원들은 회삿돈 빼 집사고, 경영진은 5조 개인대출 - 조선일보 (chosun.com)

 

FTX 직원들은 회삿돈 빼 집사고, 경영진은 5조 개인대출

FTX 직원들은 회삿돈 빼 집사고, 경영진은 5조 개인대출 엔론 청산인 출신 새 CEO, 법원에 방만경영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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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리>

 

1. 주제문 : 파산 위기에 처한 세계 3대 가상 화폐 거래소 FTX가 평소 임직원들이 회삿돈을 마음대로 유용하고 적절한 절차 없이 비용을 지출하는 등 충격적일 정도로 방만하게 운영돼온 사실이 파산법원에 제출된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2. 물러난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의 뒤를 이어 CEO(최고경영자)에 임명된 구조조정 전문가 존 J. 레이 3세는 17일(현지 시각) 미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보호 관련 문서를 제출하고, “나의 40년 구조조정 경력에서 기업 통제에 이처럼 완전하게 실패한 곳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에 제출한 30페이지짜리 문서에서 “FTX처럼 신뢰할 만한 재무 정보가 전혀 없는 곳은 처음”이라며 “FTX와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대차대조표는 신뢰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3. 방만한 운영에 제대로 된 것 없는 FTX

  • FTX 직원들은 회삿돈으로 집을 사거나 개인 용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고, 별도의 대출 서류조차 작성하지 않았다.
  • 인사 관리도 부실해 FTX 전체 직원 현황조차 파악하기 어렵다.
  • FTX는 보유 현금에 대한 관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 직원들은 운영 경비를 신청할 때 정해진 양식 없이 채팅창에서 메시지로 신청했고 관리자들은 이모티콘으로 이를 승인했다.
  • FTX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는 재무감사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았고, 여러 계열사가 이사회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았다.

 

4. 레이 CEO는 “기업이 마땅히 가져야 하는 현금 통제와 지배 구조가 없어 현재 FTX 그룹이 보유한 현금 규모도 알 수 없고 FTX가 주장하는 수백만명의 이용자 규모도 검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창업자 뱅크먼프리드의 경영이 그만큼 방만하고 아마추어적이었다는 뜻이다.

 

 

5. 내부자 거래 사실

뱅크먼프리드를 포함한 FTX 경영진은 알라메다 리서치로부터 총 41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하는 돈을 개인적으로 대출했다. 뱅크먼프리드는 대화가 자동 삭제되는 메신저를 사용했는데, 이 때문에 중요 의사 결정에 대한 기록도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레이 CEO는 “위태로운 시스템, 경험이 없고 세련되지 못하며 위험해 보이는 극소수에 집중된 회사 통제권까지, FTX의 상황은 전례가 없을 정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6. 고객 돈으로 파생상품 거래도

블룸버그는 “FTX가 고객이 예치한 자산을 계열사 알라메다에 송금하고 알라메다를 통해 파생상품 거래를 했다”고 보도했다. 예컨대 1억원으로 비트코인을 사서 이를 담보로 9억원을 더 빌려 총 10억원어치의 투자를 하는 식이다. 가상 화폐 가격 상승기에는 빠르게 수익을 불릴 수 있는 방식이지만, 가격 하락기에는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무모한 방식이다.

 

하지만 FTX는 알라메다 리서치가 무한대로 자금을 일으킬 수 있도록 허용하고, 손실이 나더라도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면책 권한을 줬다. FTX는 올해 초부터 이런 식으로 큰 손실을 입었고, 고객이 예치한 돈을 상당 부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7. FTX의 방만한 경영 실태가 드러나면서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는 FTX의 증권 범죄 및 위법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 뉴욕 남부연방지방검찰청도 조사에 들어갔고, FTX 본사 소재지인 바하마 경찰은 지난 주말 뱅크먼프리드를 면담 조사했다. 미국과 바하마 당국은 심문을 위해 현재 바하마에 체류 중인 뱅크먼프리드를 미국으로 송환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느낀 점>

 

어쩌면 저렇게 기업 운영을 했는데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가 되었을까 싶습니다. 

 

성공의 원인은

도전과 타이밍 그리고 운이라는 요소가 아주 강하게 반영된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사실 무엇이든 생각하는 그대로만 돌아가면 뭐든 잘되지만,

그 톱니바퀴 하나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하나씩 붕괴되면서 한번에 무너져 버립니다. 

 

샘 뱅크먼프리드는

처음부터 잘되었고 계속잘되는 경우만 생각하고 운영하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린게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그리고 하인리히 법칙처럼

 

저 수많았던 문제들이 

결국 터져서 

FTX 파산의 결과로 귀결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max-demian/222396081506

 

하인리히 법칙 (Heinrich’s law)

지난주 수요일, 2021년 6월 9일에 발생한 광주 건물 붕괴 참사(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또 발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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