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의 5줄 기사 요약

신문이 위로를 건네는 방식

에도가와 코난 2024. 6. 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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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가사처럼 나는 어쩌다 보니 글쓰기 강사가 되었다. 글쓰기에 특별히 재능이 있는 것도, 학력이 좋은 것도 아니었기에 매 수업을 진행하며 내가 잘한다는 걸 증명해 내는 수밖에 없었다. 그때마다 강의에 나를 갈아 넣었다. 

나는 시간을 되찾기 위해 집으로 오는 종이 신문 몇 가지를 읽고 또 읽었다. 유일한 취미 생활이었던 신문 읽기가 마치 직업인 듯 매달렸다. 어떤 쳇바퀴라도 올라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그게 내게는 신문이었다.

전보다 꼼꼼하게 신문을 읽으니 확실히 그 안에는 모든 것의 흥망성쇠가 담겨 있었다. 특히 나라와 기업. 

“너만 일이 취소되는 것 같지. 힘든 것 같지. 이 기업은 말이야. 속닥속닥.”

⑤ 두 강의가 취소되었지만 나는 전에 없던 신문 모임을 열 생각에 들떠 있다. 쳇바퀴에서 달리다가 잠시 내려온다면 신문을 읽자. 변화와 혁신. 개인에게는 별건가. 신문에서 관심사를 찾고 하고 싶은 걸 시도하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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